(감동적인 미국생활이야기)병원 혜택-上
2015/12/11 18:54 입력  |  조회수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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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미국 생활을 하면서 병원에 병문안을 많이 다녔다. 기도도 해주고 위로하고 격려도 하기 위해서 병원을 자주 찾았다. 어떤 분은 영주권이 없는 불법 체류자였는데 병원에 입원했다. 나이는 75세 정도였고, 부인도 없었다. 그는 심장병으로 입원했는데 연고자가 없었다. 2주 동안을 입원해 있었다. 2 만 불 이상의 경비가 나왔지만 모두 공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것이다. 소셜 워커한테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저히 값을 능력이 없으니까 메디칼과 메디캐어로 다 커버하게 되었다. 내가 병문안을 갔을 때 그는 “목사님, 미국이 참 좋긴 좋아요. 2주 이상을 입원해 있었는데 모두 무료래요. 이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 “ 맞아요 이런 나라가 없지요“ 참으로 좋은 나라 축복 받을 수밖에 없는 나라라고 하면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고 좋아했다.
 병원에는 소설 워커가 있다. 영세민이라든지 극빈자들은 콤뮤니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데 아주 싸든지 아니면 거의 공짜로 치료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돈이 많이 있으면서도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서 혜택을 받는 한인들도 많다는 점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정말 혜택받아야 할 사람들이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장로님이 위독해서 병원을 방문했는데 가족들이 성찬식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식들이 여럿이었는데 나는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갔다. 이제 거의 생명이 다 끊어지려고 했다. 그러나 의식은 있었고 큰딸과 아들과 몇 명 식구들이 있었다. 나는 성찬식을 병원에서 가졌는데 본인과 식구들이 참여했다. 성찬식을 끝낸 후 식구들은 모두 안도의 숨을 쉬는 것이었다. 이제는 됐다 하는 생각이었다. 평소에 준비를 잘했으면 무슨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평소에 잘 믿지 않았다가 마지막 돌아가시려고 하니까 그때서야 다급하게 그 야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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