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우리들에게 교회 주심을 감사합니다
2024/01/19 22:56 입력  |  조회수 :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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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부족한 나를 미국에서 신학교를 졸업시켜주시고 전도사로 오레곤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을 때 타코마 성결교회를 담임하던 강준식 목사님이 “우리들에게 교회 주심을 감사합니다”라는 아름다운 장문의 기도 시를 액자에 담아 가져와 함께 그 글을 읽으며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나는 목사님에게 “강목사님 너무나 가슴을 뛰게 하는 시입니다. 목사님이 쓰신 시입니까?” 했더니 강목사님이 “아닙니다. 저도 어디에서 받은 시인데 누가 썼는지 모릅니다” 하였다.

 그 후 미국이나 브라질에서 새해 주일이나 교회설립 주일에는 컬럼에 실리기도 하고 읽기도 했는데 브라질에 가서는 큰 액자로 만들어 교회 입구 홀에 달아 놓아 성도들이 교회를 오가며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 그 기도문을 옮겨 놓는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에서 우리들의 죄를 씻음 받고 새사람이 되는 회개의 기도와 남을 위한 중보의 기도가 끊어지지 않게 하소서 우리 교회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언제나 들리게 하시고 젊은이들의 노랫소리가 점점 우렁차게 하소서 우리 교회에서 성도들이 서로 발을 씻어주는 물방울 소리와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랑의 고백들이 메아리치게 하소서 무엇보다 이 시대를 향한 예언의 소리가 저세상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천둥처럼 울려 퍼지게 하소서 우리 교회 문을 들어오는 자마다 복을 받게 하시고 저 의자에 앉은 자마다 은혜 충만케 하소서 저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마다 위로와 용서를 받게 하시며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마다 힘을 얻고 염려와 불안에서 해방되게 하소서 찬양대의 찬양이 천사의 노래가 되어 상한 영혼을 어루만지게 하시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오!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에 슬픔의 상복을 입고 들어왔던 자가 기쁨의 예수님의 옷을 입고 나가게 하소서 무거운 짐에 눌려 들어왔던 자가 예수님이 주시는 가벼운 짐을 지고 독수리가 날아가듯이 나가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예수님이 유언으로 주신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순종하고 전도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의 삶이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하소서

 오! 주님!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오니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이 다 멋진 사건, 아름다운 사건, 눈물 나는 감사와 감격의 사건이 되게 하소서 우리들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이 다 우리 교회를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오늘은 2024년 첫 주일 날이다. 금년에도 우리 교회 표어는 작년과 같이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는 말씀이다. 그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모든 하나님 말씀이 법과 약속이 되는 것을 믿는 것이고 그의 의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 법과 약속을 기쁘게 순종하며 사는 삶을 말한다. 이와 같이 우리 교회와 우리 모두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이루어 드렸으면 참 좋겠다. 그리고 나의 삶을 맡기면 하나님의 맘으로 하나님 때에 아주 좋게 이루어 주신다. 감사하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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