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그래도 나에게 달려오신 예수님
2023/04/13 21:32 입력  |  조회수 :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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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지난주일 주보 교회 소식란에 “고난주간 전교인 특별 새벽기도회가 있습니다. 성도라면 1년에 1주간 만이라도 주님의 고난의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는 마음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하는 글을 보는 순간 마음에 찬바람이 “쏴~”하고 불어왔다.

 얼마나 성도들이 새벽기도회에 안 나오면 이런 부탁을 하겠는가 우리교회 모습이 아니라 지금 한국교회 모습이고 내 모습이다. 예수님께 쩨쩨한 내 모습이다.

 브라질에 있을 때 “소명”이라는 그리스도인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인 강명관 선교사와 전화 통화할 때 그가 위클리프 소속으로 아마존 지역 부족들에게 글을 만들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브라질에 살면서도 아마존에 들어간 지 10년 안에 상파울루에 나왔다고 하였다.

 나는 “소명”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동안 많은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선교 현장을 사진으로만 찍어 선교하는 모습하고 다르게 이렇게 직접 그들과 생활하는 모습에 너무도 존경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가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잘 때까지 부족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선교사님이 사는 부족은 10년 전에 90명 정도였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100명 정도라고 한다. 10년 동안 10명이 늘어났다. 환경이 열악해 아이가 태어나면 죽고 50도 안 돼 죽고 하여 인구가 안 늘어나는 것이다. 그래도 강선교사 같이 선교사들을 통해 문명의 혜택을 받는 지역은 조금 나은 편이라고 한다. 지금도 아마존 안에는 꼭 동물같이 사는 부족들이 많이 있어 오히려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 정부도 파악하지 못하는 부족들이 많이 있단다.

 매일 매일 벌레에 물려 온몸을 긁어 상처 난 모습으로 쥐고기를 맛있게 뜯어먹는 사모님의 모습을 보며 제작진이 “맛이 어때요” 물었더니 “쥐 맛이에요” “어떻게 그것을 먹을 수 있나요?” 하며 물었더니 “배가 고파보세요” 대답하는 그 모습에서 평안함을 느꼈다고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 제자들은 불안해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갈릴리 바다에 나가 밤새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나” 하며 걱정할 때 바닷가에서 들리는 소리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요21:1~6)“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순종했더니 큰 고기가 일백쉰세 마리가 잡혔다.

 나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자기를 배신하고 다 도망간 제자들이 보고 싶어 새벽에 갈릴리 바닷가로 달려가신 그 모습을 그려보며 세상 걱정 속에서 살다가 고난주간 한 주간만이라도 예수님 앞에 나온 우리를 만나기 위해 그래도 달려오시는 예수님을 생각해본다.

 어떤 세상 살기가 힘든 성도가 하나님께 “하나님 저를 사랑하신다는데 정말이신가요?” 했더니 하나님이 “그렇다”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 만일 이 지구에 저 딱 한 사람밖에 없어도 예수님을 보내시겠어요?” 했더니 하나님께서 아주 힘있게 “물론! 보내고 말고!” 하셨다고 한다.

 오늘이 2,000년 전에 예수님이 나를 살리시고 천국 데려가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신 후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이다. 바로 우리가 받은 구원은 예수님이 자기 목숨과 바꾸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말씀은 마태복음 16장 24절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하셨다.

 십자가 없는 영광(면류관)은 없다(No Cross No Crown) 예수님의 사랑은 이 세상에 나 혼자라도 나를 위해 죽으실 사랑이시다. 이 사랑과 은혜에 쩨쩨하게, 쩨쩨하게 대접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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