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매일 크리스마스가 필요한 사람
2022/12/23 02:17 입력  |  조회수 :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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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벌써 2022년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나는 예수님이 오신 크리스마스가 12월에 있어 너무 좋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어 내년에 희망을 갖게 해주어 좋고 또 추운 겨울이라 예수님을 생각하면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좋다. 

 내가 잘못한 일을 생각하게 하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들, 사람들에게 잘못한 일들, 또 이웃들을 생각하는 달이 되어 좋다. 이렇게 생각(Think)을 하면 감사(Thank)하는 마음이 생겨 아주 좋다.

 지난 주일에 나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형님 같은 장로님이 “목사님 조금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하며 산타클로스와 사슴이 함께 있는 예쁜 무드등을 주셨다. 사슴과 산타에게 내리는 반짝이는 눈발을 보고 무드등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송을 들으며 성탄절 기쁨을 느꼈다. 그러면서 속으로 “내가 왜 이렇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지?” 생각하며 내 스스로 “모든 것이 예수님 때문이지” 하는 대답을 했다.

 그렇다. 예수님 때문에 모든 것을 받고 있다. 그런데 말만 “예수님 때문이지” 하고는 예수님에게 해 드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아침마다 내가 하는 기도 소리는 “예수님 사랑하는 죄인입니다. 그저 하박국 선지자가 기도한 것처럼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놀라게 해주시고 예수님의 부흥을 주시고 진노 중에 긍휼을 베풀어 주세요(합3:2)” 하며 엎드려 허우적거리고 외칠 뿐이다. 그리고는 하루종일 육신이 즐기는 먹고, 마시고, 보면서 “예수님께 영광” 한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개구리 세 마리가 한 우유 통에 빠졌다. 첫 번째 개구리는 “모든 일은 운명이야 하나님 뜻대로 되겠지” 생각하고는 아무 노력도 안 했다. 두 번째 개구리는 “아니 어떤 놈이 여기다 통을 갖다 놓았어?” 하며 불평하였다. 그때 세 번째 개구리는 “친구들 어디 살길이 있을 거야. 계속 움직이고 찾아보자 그냥 죽을 수 없잖아” 하며 계속 우유 밖으로 점프하며 뛰기도 하고 우유 속을 이리저리 헤엄쳐 다녔다. 그런데 점점 이상한 것은 다리에 딱딱한 것이 걸렸다. 우유가 치즈가 된 것이다. 그래서 세 개구리는 통속에서 맛있는 치즈를 먹고 힘을 얻어서 점프하여 우유통 밖으로 나왔다. 죽을 운명인 두 개구리는 살 운명인 친구를 만나 맛있는 치즈도 실컷 먹고 살 수 있었다. 

 이렇게 바로 내가 죽을 운명이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죽음에서 구해 주셨다. 그런데 개구리처럼 자꾸 우유통(세상) 속에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 또 죽게 되었네” 하며 개구리처럼 허우적거린다. 그럼 어김없이 예수님이 우유(세상)를 치즈로 만들어 구해 주시고 맛있는 치즈도 주신다. 나는 나에게 묻는다.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아마 하나님이 천국으로 데려가실 때까지 우유통에 계속 빠질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매일 매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배드리는 크리스마스가 필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매일 크리스마스가 필요 없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만 날마다 세상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마다 “크리스마스”를 외치면 나도 살고 내 가정도 살린다. 옛날에는 거리와 백화점에서 캐롤송이 들렸는데 요즘은 소음 공해라고 아무 소리도 없고 사람들만 북적여 삭막함과 애석함을 느끼게 한다. 다시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 땅이 되면 좋겠다. 감사하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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