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칼럼)“122번의 작심삼일”
2020/03/26 21:08 입력  |  조회수 :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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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고 시인 괴테는 말했다. 나는 이 말을 따라 옷 단추 구멍을 두 번째부터 끼워 보았더니 마지막 단추를 낄 수도 없을뿐더러 내 모습이 정말 보바(바보) 같았다. 나는 내 바보스러운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이 단추 끼우는 모습과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단추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똑바로 끼우는 사람으로 시작도 좋고 끝도 좋은 사람이다. 모세 같은 사람, 여호수아 같은 사람, 요셉 같은 사람이다. 성경은 “모세는 하나님이 120세에 불러 가실 때까지 그 눈이 흐리지 아니했다”고 했다.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하였다. 요셉은 “그런즉 나를 이리로(애굽)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하였다. 두 번째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걸 알고 다시 바르게 끼운 사람으로 시작은 좋지 않으나 끝이 좋은 사람이다. 사도 바울 같은 사람이다. 야곱 같은 사람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다가 감옥에 쳐넣는 일을 하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변화되어 온 세상을 구하는 사람으로 살다 마지막에 영광스럽게 순교하였다. 야곱은 형이 받을 축복권을 가로채기 위해 형의 약점을 이용해 장자 축복권을 가로챘고 또 외삼촌 집에서도 욕심으로 자기 재산을 모았으나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과 함께 12아들을 얻어 12지파의 아비가 되었다. 세 번째는 첫 단추는 잘 끼웠으나 그 다음 단추서부터 잘못 끼운 사람으로 시작은 좋으나 끝이 좋지 않은 사람이다. 가룟 유다 같은 사람, 사울 왕 같은 사람이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직접 택한 제자로 영광 중의 영광이었으나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고는 후회하고 자살했다. 사울 왕은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뽑히는 영광을 받았지만 다윗에게 질투를 느껴 결국 전쟁에서 세 아들과 함께 죽었다. 네 번째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을 알고도 계속 끝까지 잘못 끼우는 사람으로 시작도 끝도 좋지 않은 사람이다. 헤롯왕이나 아합 왕 같은 사람이다. 헤롯은 로마 황제에게 돈을 주어 유대 왕이 되었고 그 이후 사람을 수도 없이 죽이고 예수님 탄생 때에는 어린 아기까지 죽인 왕이었다. 아합 왕도 애굽 공주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악행을 저지르다 비참하게 죽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물론 시작과 끝이 좋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적어도 끝은 좋아야 한다. 한평생이 좋으려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면 된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하셨다. 아침에 예수님과 시작하고 저녁에 예수님과 끝을 내도록 하자. 매일 매일.
 잠언 4장 23절에 “모든 지킬만한 것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마음)남이니라”하셨다. “작심삼일이라고 지어먹은 마음 3일 못간다”고 하지만 3일이 되면 “또 작심삼일”하고 마음먹고 시작하면 된다. 122번만 작심삼일 하면 2020년이 끝난다. 그리고 내손에 쥐어진 것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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