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새소망교회 담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마10:40-41)고 말씀하셨다. 요 13:20에도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의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이는 보냄을 받은 자를 영접하는 것이 보낸 자를 영접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즉 주의 이름으로 주의 일을 하고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인 주의 제자들을 영접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 된다는 말이다.(눅10:16, 요12:44-45, 요13:20, 행9:4)
오늘날 교인들의 주의 종에 대한 대접은 너무 형식적인 예의에 따르거나 남에게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하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인들은 주의 종을 대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하고도 겸손한 봉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마6:3-4) 교인들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 신앙의 양심에 따라 봉사하고 목회자가 목회자 답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우리 교회의 목회자를 축복하소서. 주님의 종으로서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착하고 양심을 따라 주님의 사역을 수행하며 기쁨과 보람을 갖게 하소서. 또한 교회와 성도들을 일깨워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쳐 주어서, 옳은 일에 참예하고 목회자를 이해하며 순종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목회자를 존경하고 대접하고 협조하는 교인이 하나님의 복을 받고 목자장 되시는 주님의 사랑을 받고 교회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면 놀라운 은혜가 물밀 듯 임하고 나의 소원과 나의 기쁨이 마음속에 충만하고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게 되고 감사와 찬송이 입술에서 떠나지 않는다. 겸손히 마음문을 활짝 열고 주님을 영접하기 바란다.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여 마음에 들이면, 죽은 영혼이 살고, 주님을 마음에 영접하여 들이면 슬픔이 가고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가 넘치게 된다. 주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저 높고 밝은 하늘이 열리고, 주님이 나의 마음에 들어오시면 미움도 불평도 사라지고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도 멀리 가 버린다. 주님이 마음에 들어오시면 마음과 마음이 다시 만나고 사람다운 사람, 그리스도인 다운 성도, 친구다운 친구, 형제 다운 형제로 살아가게 된다. 주님이 마음에 들어오시면 마음이 항상 편하고 얼굴에 미소를 짓게 되고 남을 흉보던 입술이 칭찬하는 입술이 된다. 주님이 마음에 들어오시면 성령의 은혜의 단비가 내리고 땅을 촉촉이 적시는 봄비처럼, 메마른 마음 밭을 적셔 새싹이 돋아나고 늘 푸른 희망의 대지가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그 간에 뿌린 기도의 싹, 봉사와 충성과 헌신의 땀과 눈물의 씨가 싹이 나고 열매를 맺어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마음문 활짝 열고 예수님을 영접해 들이기를 축원한다.
주님이 세우신 주의 종에게 호의적이고 협조적이고 고무적이기 바란다. 주의 종이 하는 일을 어렵게 하려고 나쁜 마음 먹지 말고 주의 종을 적극 도와서 주님의 뜻을 이루고 훗날 주님께 칭찬 받고 상급 받고 면류관 받기 바란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기 바란다. 언더우드는 “하나님을 가장 소중하게 받들고 섬기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시고, 지켜주실 것이니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