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그래도 교회가 정직하고 진실하다
2014/10/17 03:08 입력  |  조회수 :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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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교회를 향한 비판의 소리가 높다. “교회 오십시요“ 말하면 ” 나 교회 안 나가요“ ”왜요?“ ”교회가 세상 사람들의 본이 안 돼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오래 전에 교회 잘 다니는 한 청년을 불러 놓고 ”왜 부모님은 교회에 안 나오시느냐, 같이 교회 다니면 얼마나 좋겠는가“ 고 말한 적이 있다. ”저의 부모님은 교회 다니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교회 사람들에게 너무 실망했다는 것이다. 특히 목사님들한테 실망해서 교회 안 나갑니다 그랬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하필 그런 사람들에게 잘못 한 것을 보인 것이다. 누군가 말했다. “예수는 믿고 싶은데 교회는 가고 싶지 않다”라고. 어쩌다가 교회가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여기 교회라는 말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을 말한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저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그래도 교회가 정직하고 진실하다는 것이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뭔가 달라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것이 세상 사람들이 보는 눈이다. 그러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이 있어도 큰 일이 난 것처럼 교회를 비난한다. 예수 안 믿는 사람이 거짓말 한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교인이 거짓말하면, 특히 목사가 거짓말하면 끝장 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어찌 거짓 말 하느냐는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이 100% 정직하고 진실했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믿는 사람들도 어쩌다가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도 할 수 있다. 그런 일들을 목격하면서 교회 전체가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말한다. 그래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낫고 교회가 정직하고 진실하다. 교회에는 예수님이 계시고 성령님이 역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교회에서 늘 예배드리는 사람이 낫다. 그래도 은혜를 받은 사람들의 삶이 다르다.
 어떤 기독교 단체에서는 교회를 아주 비판적으로 말한다. 교회를 더 잘 세워 보려고 그런 단다. 교회의 잘 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들을 들추어낸다.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면들을 파헤친다. 숨어서 봉사하는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크리스천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도 교회가 투명하고 크리스천이 진실하다. 왜 좋은 일, 잘 한일, 칭찬 받을 일들은 말하지 않고 부정적인 면만을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일들 때문에 교회 하면 평화롭고 편안한 이미지보다는 싸움과 분열과 부정이 있는 이미지로 자꾸 부각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고 싶은 교회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 그것이 주님 기뻐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교회의 재정은 투명하다. 정기적으로 갖는 직원회나 제직회를 통해서 재정 보고를 한다. 신자들이 다 알고보고 있는데 어떻게 부정을 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하나님을 속일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돈을 함부로 다루겠는가? 물론 실수로 잘 못하는 일들도 가끔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빙산의 일각이지 않은가? 좋은 교회, 좋은 크리스천들이 많다. 크리스천이란 정직하게 살아 보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교회를 찾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한두 가지 벌어지는 사건을 보면서 교회를 한꺼번에 매도하지 말자. 그래도 교회가 정직하고 진실하다. 그것을 보아야 한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 성령님으로 날마다 새롭게 하는 곳이 교회가 아닌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날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만들어 가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 닮아가기를 애써 노력하는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전하도록 하자. 그래도 교회가 정직하고 진실하다. 앞으로의 교회는 더욱더 투명하고 성결하고 거룩해야 사람들이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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