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밀알선교단장 최은성 목사에게 듣다
2025/11/08 02:32 입력  |  조회수 : 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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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장애 친구들과 그 가정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도록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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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라질밀알선교단의 사역을 소개해 주세요.

 밀알선교단은 1979년에 한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세계 여러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장애인 선교사역으로, 브라질밀알은 2001년에 세워졌습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브라질 현지인 75%, 교포 25% 정도의 장애 친구들과 그 가정을 섬기고 있습니다. 주요 사역으로는 주중에 매일 진행되는 사랑의교실 프로그램이 있으며, 밀알캠프, 밀알 가족의 날, 현장학습, 소식지 발행, 가정방문 등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2. 목사님께서 이 사역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대학 1학년때인 1988년에 밀알선교단을 만나 장애인 섬기기를 시작한 이후에 목회자로서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던 중, 신학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장애사역을 감당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1995년부터 밀알에서 사역을 시작하여 지금껏 장애인을 섬기는 사역을 기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3. 브라질 내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브라질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하여 호감을 갖고 배려하는 부분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러한 장애인 인식에 대한 부분과는 달리, 장애인 복지서비스의 수준은 정부의 재정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의 재정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한 예산편성이 적고 장기 계획이 없기 때문에 브라질 사회에서 사는 장애인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수준이 아주 부족합니다. 실례로 한국을 예로 들면 수없이 많은 장애인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보호작업장, 그룹홈 등의 서비스들이 브라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도로의 인도가 정부에서 관리되지 않기에 건물 앞마다 제각각이라서 휠체어 장애인들이 다니기 어려운 부분도 장애인들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입니다.

 

 4. 사역 중 가장 힘든 순간은 무엇이며, 반대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봉사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특히 현장학습(Passeio)이 진행될 때에 휠체어를 타는 친구들을 도와줄 남자 봉사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는 12월 9-11일에 진행될 밀알캠프에는 젊은 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사역을 하는 가운데서 보람되는 때는 장애 자녀로 인해 세상의 모든 고통을 혼자 짊어지고 있다고 여기며 너무나도 힘겨워하는 부모님들께서 밀알의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어려움 가운데 자신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며 눈물 흘리는 것을 경험할 때입니다. 특히 밀알캠프를 마칠 때에 그런 감사함으로 어머님들께서 저를 붙들고 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람된 순간은 이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세세하게 그 분의 손길을 통해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그 때마다 해결해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때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백하게 됩니다.

 

 5. 앞으로 브라질밀알선교단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그간 브라질밀알의 가장 큰 부담이 계속적으로 임대비가 오르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사역을 감당할 장소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교회(담임 오성권 목사)에서 2년 반 전에 교육관 내에 장애친구들이 프로그램을 할 교실과 사무실을 사용하도록 배려해 주셔서 큰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제 밀알은 이렇게 받은 은혜를 가지고 더 많은 브라질의 어려운 장애 친구들과 그 가정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남미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장애인 사역이 든든히 세워지도록 계속적으로 큰 섬김을 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브라질 한국인교회 및 성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브라질밀알의 이 사역은 사회학적으로 볼 때에 브라질 이민 60여년의 역사를 통해 브라질 사회에서 한인들이 이만큼 경제적으로 얻은 은혜를 브라질 사회가 감당하지 못하는 브라질의 연약한 이들에게 되갚아주는 보은(報恩)의 의미가 있는 사역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이 의미있는 사역이 이어지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고 필요한 재정후원도 섬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오는 12월에 있는 ‘밀알캠프’도 ‘캠프 보내기 후원 캠페인’을 통해서 모아진 후원금으로 장애 가정들을 섬기며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중 밀알 사랑의교실 프로그램(오전) 가운데 음악과 미술 관련 프로그램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밀알 친구들이 노래부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피아노도 준비가 되었으니 함께 찬양과 한국 동요도 많이 부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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