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관계
2024/07/27 03:29 입력  |  조회수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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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몇 주일 전에 중·고등학교 동창 친구 이용덕 사장이 전화로 “수명목사 미국에 있는 아이들이 내 80살 생일잔치를 해준다고 다들 한국에 나왔는데 7월 13일 토요일 저녁에 예배 인도를 해주게나”하는 소리에 기쁘게 가서 말씀 전하고 축복기도 하였습니다. 중·고등부 시절 나는 불광동에 살면서 양광감리교회를 다녔고 그때 배재학교를 다니던 교회 친구 용덕, 문기, 원집과 함께 형제처럼 지내며 지금까지 서로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네 사람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이용덕 사장은 아버지가 이북 자산에서 내려와 방 3개에 11명이 살면서 불광동에 조그만 유리 가게를 하며 아주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이사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아버지 가게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한번은 어느 겨울에 친구 네 명이 유리 가게 연탄난로 앞에 있을 때 용덕 사장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우리도 저 건너편 유리 가게처럼 새롭게 가게도 수리하고 장사하면 안돼요”하자 아버지가 “야! 이놈아 겉만 번지르르 하면 뭐하냐 속이 차야지”하는 소리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난하게 살던 이사장은 50년이 지난 지금은 백 억대가 넘는 큰 부자가 되었고 아들 둘과 딸 하나에 7명의 손자 손녀를 두어 자식 복도 받았고 무엇보다 자녀들이 한국에서는 교회를 안 다녔는데 미국에서는 모두 교회를 잘 다니는 그야말로 영혼과 육신이 노년에 복을 받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구 이사장이 복을 받은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아파트 붐이 일어났을 때 주택공사 자재 담당 과장이 갑자기 주택 전시관 차장으로 좌천이 되자 사람들이 발길을 끊었을 때 이사장은 계속 찾아가 그와 사무실 직원들에게 설렁탕을 대접하곤 하였는데 1년쯤 지나 주택공사 차장이 전화로 “이사장님 저 예전 있던 자리에 부장으로 왔습니다. 내일 이사장님 공장을 방문해도 되겠습니까” 하며 다음날 공장을 와보고는 며칠 후에 주택공사가 짓는 모든 아파트 유리공사를 맡기면서 말하기를 “그동안 자기가 주택전시관에 있을 때 저를 찾아온 사람은 이사장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참 위로가 되었고 직원들도 이사장님을 많이 칭찬했습니다. 이사장님같이 성실한 분은 성공해야 됩니다. 잘해주십시오”했다고 합니다.

 잠언 22장 9절 말씀에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하신 말씀같이 친구 이사장은 자기 사업을 성실하게 하였고 사람들과 이익을 떠나 좋은 관계를 유지해 당대에 큰 기업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도, 사업도, 사람도 모두가 좋은 관계를 맺을 때 하나님께 복을 받고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워터파크/송이버섯)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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