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역사탐방)브라질 개신교회 역사 3
2022/01/28 08:33 입력  |  조회수 :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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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한스 슈타덴(Hans Staden)

 한스 슈타덴은 1525년 독일 헤센의 홈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브라질에 두 번이나 왔는데, 두 번 모두 포르투갈의 용병으로 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당시 가장 인기있던 용병인 ‘장총수’여서 고용이 비교적 수월했을 것입니다. 그는 함께 일한 포르투갈 군인들로부터 신대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총수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찬 그는 23세가 되던 1548년에 네덜란드 캄펜을 거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브라질로 출항하는 포르투갈 함대 뼁떼아도(Penteado)에 고용되어, 1549년 1월에 드디어 브라질 뻬르넘부꾸(Pernambuco)의 헤씨피(Recife) 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의 첫 번째 브라질 여행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여행

 당시 뻬르넘부꾸 지사 두아르떼 꼬엘료(Duarte Coelho)는 새로 도착한 이 군인들을 인디오에 의해 공격당하고 있는 이가라쑤(Igarassu) 요새(현재 올링다(Olinda) 시 인근)로 급파합니다. 군함 한 척과 40여명으로 구성된 신규병력이 그곳에 도착해서 보니, 약 120명 정도의 인원이 이가라쑤 요새를 방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곧 방어태세를 갖추고 인디오 병력을 맞았는데, 무려 8천여명이나 되는 큰 숫자였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 군대는 장총수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수일 내로 공격을 격퇴하고 요새를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들은 다시 군함을 타고 빠라이바(Paraíba)로 북진하여 무역에 사용할 물품인 숯불나무, 이른바 브라질나무를 채취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도중에 프랑스 사략선을 만난 그들은 곧 함포사격전을 벌였는데, 프랑스 군함의 함포에 돛대가 심각한 훼손을 입자 곧 퇴각하여, 1549년 10월 8일에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였습니다.  

 두 번째 여행

 그러나 그는 에스파냐에서 페루로 가는 탐험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세비야로 가서 탐험단에 합류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장총수로 고용되어 말이죠. 그런데 쁠라따(Plata) 강을 목표로 항해하던 함대가 그만 썬따 까따리나(Santa Cataria) 해안에서 난파하고 맙니다. 거기서 꼬박 2년을 지낸 탐험대원들은, 그들의 일차 목적지인 아순시온(Asunción)에 두 팀으로 나뉘어서 가기로 하고, 한 팀은 육로로, 다른 한 팀은 해로로 가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한스 슈타덴은 이 두 번째 팀과 동행하게 됩니다. 

 썽 비쎙치(São Vicente)를 목표로 브라질 해안선을 따라 순조롭게 북진하던 함선은 그러나 이떵양앵(Itanhanhém) 인근 해안에서 또다시 난파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썽 비쎙치까지 행군하였습니다. 

 썽 비쎙치에 도착하자, 한스 슈타덴은 곧 베르치오가(Bertioga) 요새 소속 장총수로 배치되었습니다. 

 요새에서 지내던 어느 날, 그는 요새 밖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인디오들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들은 뚜삐남바(tupinambá) 족으로, 잡힌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풍습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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