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칼럼)나는 꿈을 꾸고 있다
2021/10/15 02:13 입력  |  조회수 : 754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밴드공유 C로그로 기사전송

이수명목사(대한교회).jpg

이수명 목사(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미국에서 발간되는 가이드 포스트 소책자에 매리 맥콜리(Mary Mackorell)씨의 간증이 실려 있다. 그녀는 체중이 계속 불어 의사가 음식을 조절해야만 된다고 지시를 해도 음식 먹는 일에 즐거움이 있어 절제가 안 되어 고민을 하던 중 마침 아프리카를 돕고 있는 선교 단체에서 찍은 못 먹어 뼈만 남아 금방 죽을 것 같은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감화가 되어 그 즉시 그녀는 이 사진을 붙여 놓고 하루 1끼씩 식사를 줄여 구호금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 몇 해가 지나서는 건강이 회복되고 몸매가 처녀 때처럼 아름다워 지게 되고 매일 매일 사명을 받고 사는 즐거움이 그녀와 가정에 찾아오게 되었다고 했다. 

 수많은 생각들이 매일 매일의 생활에 스쳐 지나간다. 그 생각은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두 가지이다. 누구는 좋은 생각만 찾아오고 누구는 나쁜 생각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 속에 좋은 생각을 잡아서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 그 인생을 뜻있고 보람되게 살게 되는 것이다.

 어느 직장이나 단체가 잘 되려면 좋은 생각을 갖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으면 무엇 하겠는가? 무엇하나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생각이다. 그래서 독일 속담에 “충고는 적게 하고 손은 많이 빌려주라”하는 말이 있고, 영국 속담에는 “서 있는 농부가 앉아 있는 신사보다 높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신앙의 모습도 “은혜로운 말씀이구나”하며 감화는 받는데 “그래 이 말씀대로 살자”하는 행동이 없어 하나님의 복과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다. 잠언 12장 14절에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의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하셨고, 잠언 22장 29절에서는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모두가 좋은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아무 소용없고 그 좋은 생각을 입으로 말하여 복이 되는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땀을 흘려 몸으로 살면 왕도 무시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캘리포니아 로스 알토스 힐(Los Altos Hill) 지역 일대는 아름다운 야생꽃으로 덮혀 있어 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곳이라 한다. 약 50마일이나 되는 이 지역이 이렇게 꽃밭으로 뒤덮히게 된 것은 이 지역 우편 배달원인 존 핸드(John Hand)라는 사람이 하루는 삭막한 들길을 지나가다 이곳에 야생 들꽃을 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는 야생 들꽃 씨를 구해 우편 배달하러 가는 중에 마음 내키는 곳에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는데 몇 해가 지나니 삭막한 들판이 생기있는 꽃 세상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면서 존 핸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이 행동한 사람은 없었던 것이다.

나는 지금 조그만 꿈을 꾸고 있다. 그 꿈은 들꽃을 심은 존 핸드처럼 내가 사는 아파트를 들어가고 나오면서 보는 앞산 가변에 들꽃을 심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우리 내년 봄이 되면 저기에 들꽃 씨를 뿌려 꽃동산을 만들어 보자구”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주일 컬럼에 쓴 것처럼 그만사(그늘을 만들어 주는 사람)의 사람이 되어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기쁨의 그늘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아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