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이민교회 이야기)코로나19과 인간의 대응
2020/04/23 21:49 입력  |  조회수 :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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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환 목사(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계에 감염자가 백만이 넘어섰고, 미주지역에는 사상자가 오천명이 넘었다(4월4일). 미주 지역, 스페인, 유럽 및 한국 등에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력을 다하는 의료진과 간호사들에게 감사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인간의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강력한 인간의 대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빅토르 프랭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치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 그는 로고 테라피의 창시자(존재의 의미의 중요성)이다. 그는 그때의 체험담인 (밤과 안개)라는 책에서 증언했다. 수용소의 유태인들은 병으로, 영양실조, 죽음의 공포로 차례차례 가스실로 학살되어 가고 있었다. 이때 그는 체포 당시 뿔뿔히 흩어져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아내를 생각지 않을 수가 없다. 자기도 극단적인 고통에 있지만 여자의 몸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며 날마다 간절히 기도할 때에, 자기의 고통 뿐만 아니라 약한 몸을 일으켜 노동을 감수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말하기를 “누그든 좋으니까 그대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부르며, 그 사람과 함께 고통을 나누어 가지면서 살아보라. 그대는 예상치 않았던 힘이 솟아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물론 사람이 자기 일만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남의 일을 생각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게 될 때,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게된다. 인간은 자기만을 생각할 때에 판단의 시야도 좁아지고 옹졸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사람은 타인을 사랑하고 자기를 스스로 비울 때에 강력한 힘을 가진다. 성경은 우리에게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2:4).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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