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냇가)우리가 피할 곳이 어디인가?(삼상21:1-15)
2016/10/14 20:05 입력  |  조회수 : 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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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처음에 제가 브라질에 와서 아끌리마썽 해운대 식당 못미쳐 건너편에 맥도널드 햄버거 집을 보았을 때 반가웠습니다. 미국에서 늘 보던 모습을 보니 그 길도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여기저기 미국 식당들이 많이 눈에 띄어 낯설지가 않아 좋습니다. 버거킹, 서브웨이, 피자 헛 등등이지요. 또 하나는 많지 않은데 흰색 양복에 파란 넥타이를 맨 할아버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의 식당이 있습니다. KFC라는 영어로 된 간판이 있는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 집입니다. 이 할아버지는 바로 이 닭 튀김 집을 시작한, 군대에서 퇴역한 육군 대령 커널 샌더스(Harland David Sanders)라는 사람입니다. 이 분은 6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7살 때부터 어머니를 도와 빵 굽는 일을 시작하여 농장 일꾼, 보험 외판원, 직업 군인, 주유소 경영, 레스토랑 경영 등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계속 흥하고 망하고 하다가 미국 대공황 때 완전히 망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가 65세였고 그의 수중에는 중고 포드 승용차 한 대와 돈 105달러였습니다. 지금으로 계산하면 1,000불 정도 됩니다. 그는 마음에 깊은 병이 들고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하루는 집으로 가다 교회가 있어 그 곳을 들어가 보니 어떤 노인이 교회 바닥에 엎드려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귀에 익은 찬송가였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주시리” 샌더스 대령은 그 찬송이 끝날 때까지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너무나 마음 속으로 파고드는 찬송이었습니다. 자기의 지금 형편과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찬송이었습니다. 그는 그 찬송을 부르며 집으로 오다가 시장에서 막 쪄낸 닭을 한 마리 사가지고 와서 저녁을 먹다가 문득 ‘이 닭을 찌지 말고 튀기면 어떨까’ 생각이 되어 다시 시장에 가서 찌지 않은 생닭을 사와 집에서 튀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먹어보니 맛이 색다르고 맛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몇 마리를 사서 튀겨가지고 닭 집에다 팔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여 지금은 세계 80여 나라에 1,300개의 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 망해 세상을 포기하려고 한 65세의 노인은 “예수님이 지켜주신다.”는 한 말씀에 새 생명을 찾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사무엘상 21장에서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다 제사장들이 사는 성읍 놉 땅으로 갔습니다. 다윗 생각에 제사장들이 사는 곳이니 사울 왕도 여기는 못 오겠지 하며 그 곳으로 피했습니다. 그리고 앞 길을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곳에서 있던 사건을 통해 우리가 피할 곳은 오직 예수 그리스이심을 말씀해 주십니다.
 1. 거짓말 하는 다윗이 우리입니다.
 삼상 21: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며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삼상 21: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바와 네게 명한 바 일의 아무 것이라도 사람에게 알게 하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여차여차한 곳으로 약정하였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가 골리앗 장군과 싸울 때 외친 말이 무엇입니까?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이렇게 믿음의 사람 믿음의 말을 하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던 다윗이 지금 제사장 앞에서 거짓말을 합니다. 이렇게 믿음이 있는 사람도 위급할 때는 거짓말을 합니다.
 2. 다윗은 거룩한 떡을 달라고 잘못 구했습니다.
 삼상 21: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항용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부녀를 가까이만 아니하였으면 주리라”거룩한 떡은 어떤 떡입니까? 레위기 24장 5~9절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한 진설병입니다.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여 12개의 떡을 만들어 여호와 앞에 진열하라고 해서 진설병이라”고 했습니다. 매 안식일 마다 새 떡으로 바꾸어 놓게 하셨는데 물린 떡은 꼭 성전에서 제사장들만 먹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지금 너무 배가고프니 “그 물린 떡을 주십시오.” 한 것입니다. “거룩한 떡을 주십시오.” 하니, 제사장이 그 떡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사랑입니다. 지금 제사장은 율법보다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제사장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 장면이 바로 복음의 핵심입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시는데 제자들이 배가고파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여 안식일을 어겼습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오늘 읽은 말씀인 다윗이 진설병을 먹은 것을 예로 들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마 12:3 “예수께서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마 12: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한 자들이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면서 성전보다 더 크신 주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신 주님께서 율법보다 사랑으로 우리를 만나주셨습니다.
 3. 다윗은 미친 짓을 하면서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제사장이 사는 땅에서도 사울을 피할 수가 없어 마침내 적국인 블레셋 땅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 곳에 가면 절대로 사울 왕이 못 쫓아오기 때문에 살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적국으로 갔습니다. 아마 다윗은 사람의 계획과 생각으로 블레셋 땅에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적국 블레셋에 도망가보니 아가스 왕 신하들이 다윗에 대해 너무나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삼상 21장 11절에서 “이 사람 다윗은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 지금 이스라엘 왕은 사울인데 블레셋 신하들은 다윗을 왕이라고 합니다. 그 땅 사람들이 노래하며 사울 왕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왕이시여 이 다윗을 잡아 사울 왕에게 넘기십시다. 그럼 우리의 위협이 되는 다윗을 죽게하는 것입니다.” 하니 다윗이 이 말을 들을 때 ‘이제는 죽었구나. 결국 이렇게 죽는구나’ 하면서도 순간 미친 사람 흉내를 내었습니다. 살기위한 발버둥입니다. 삼상 21:12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삼상 21:13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면 안됩니다. 아마 다윗은 겉으로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미친 사람같이 외쳐 불렀을 겁니다. 회개하며 여호와를 찾았을 겁니다. 오늘 우리는 그렇게 믿음이 좋았던 다윗이 죽음 앞에서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지하고 거짓말하며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윗은 배가 고파 죽을지경이 되었을 때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떡을 달라고 잘못구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제사장을 통해 떡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모습을 다 보십니다. 다윗의 모습이 나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거짓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그리고 해서는 안되는 일을 날마다 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구원해주신 우리를 절대로 버리시지 않는다는 약속이고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사 49: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피할 곳이 어디입니까? 주 예수님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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