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냇가)아내와 남편(삿13:2-7)
2016/05/13 02:52 입력  |  조회수 : 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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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이렇게 정한 것은 5월에만 가정을 생각하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장 중요한 가정을 되돌아 보자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삼손의 가정을 만나 보시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부모 가정을 자세히 소개하며, 또 삼손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삼손의 부모님을 먼저 보십니다. 말씀 제목이 ‘아내와 남편’입니다. 삼손을 낳게 될 가정의 부부가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가 결혼식 때 늘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찬 287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형제 자매 즐거움 거룩하신 주 뜻때로 혼인 예식 행하세 신랑 신부 이 두 사람 한 몸되기 원하며 온 집안이 하나되고 한 뜻 되게 합소서” 우리는 이 찬송이 꼭 결혼식 때만 부르는 찬송이기 보다 예배 때에도 가정에서도 드리면 정말 새로운 마음이 듭니다. 부부도 결혼 할 당시의 모습이 생각나게 되고 아이들도 앞으로 결혼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준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1. 삼손의 어머니는 믿음으로 남편을 세워주었습니다.
 삿 13: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 남편에게 고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임하였는데 그 용모가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온 것을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삿 13: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 남편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전일(前日)에 내게 임하였던 사람이 또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오늘 마노아의 아내 모습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중심이 무엇입니까? 아내가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인정해 주라는 것입니다. 많은 가정들을 보면 남편보다 아내가 믿음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아내가 남편의 믿음을 세워주지 못합니다. 때로는 남편의 믿음을 판단합니다. 성경 말씀을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엡 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아내 되신 분들은 남편에게 이 한마디만 하면 만사 OK입니다. “당신 가끔씩 보면 남자다워. 믿음직스러워요.” 하면 됩니다. 어느 집에 아내가 남편에게 교회에 나가도록 전도해도 통 말을 안들어 자연히 남편을 무시합니다. 그러니 아이들도 무시합니다. 한 번은 남편이 아내에게 “된장찌개 먹고 싶은데.”하니 아이들이 “싫어요, 냄새 나요.”하니까 아내가 남편에게 “아이들이 싫다고 하지 않아요. 밖에서 사 먹어요.”했을 때, 남편의 마음은 얼음같이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에게 목사님의 말씀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된장찌개를 끓여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왠 된장찌개, 냄새 나게.”할 때, 엄마가 “아버지가 좋아하시니까.”하자 아이들이 “엄마는 아버지 편이야.”할 때, “무슨 소리야. 우리 집의 가장은 아버지야.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돼.”할 때, 남편이 감동했습니다. 이렇게 한 가지씩 아내가 남편을 인정하기 시작하니 아이들도 아버지를 무시 못합니다. 얼음같은 남편의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았습니다.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용기가 생겼습니다. 얼마 후 그 남편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2.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아내의 말을 믿어주는 기도의 남편이었습니다.
 삿 13: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남편 마노아는 아내가 하나님의 사람이 네게 왔다고 말하자 즉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아내에게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오게 하셔서 저도 만나게 해주십시오.”하였습니다. 남편 마노아는 아내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가 무슨 일이든지 남편에게 말하고 상의하는 것은 남편이 아내의 믿음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평소 자기의 의견을 늘 귀기울여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아까 남편은 아내가 인정해주면 최고가 되는 것처럼 아내는 남편이 관심을 가져주고 감싸주면 행복하게 됩니다. 삼손의 아버지가 될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천사가 “장차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 아이는 나실인이 될 것이니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기르라.”하셨을 때, 그들은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 줄 알고는 제물을 드려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때 제물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남편 마노아가 “우리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았으니 죽었구나.”하였을 때, 아내가 남편에게 이르되, “아닙니다.”하면서 이렇게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삿 13:23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 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아내의 믿음의 소리를 들은 남편 마노아는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아내를 주셨구나 했습니다.
 3. 부모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장래를 하나님께 물으라 하십니다.
 삿 13: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사람이니이까 가라사대 그로라”
 삿 13:12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마노아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아이의 장래를 위해 하나님께 자세히 여쭈어 봅니다. 자기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맡기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가정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자녀들의 믿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것 같은데 대화를 해보면 하나님의 이름이나 사명이나 에수님에 대해 관심도 없고 오직 돈 버는 일, 좋은 차 사는 것 등 완전히 세상 적인 것으로만 그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누가 아이들에게 이런 마음을 주었습니까? 예수님이십니까? 아닙니다. 부모님들입니다. 전도서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전 8: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렘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하셨습니다. 얼마나 힘이 되는 말씀입니까. 우리는 장래 일을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아주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작정하셨습니다. 믿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부흥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는 ‘썰렁해’ 이고 가장 따뜻한 바다는 ‘사랑해’입니다. 여러분들 가정을 사랑해 바다로 만드시기 바랍니다.”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부인이 집에 가서 저녁을 먹으며 남편에게 “여보, 오늘 부흥회에서 목사님이 이 세상에서 제일 차가운 가정은 바다로 치면 ‘썰렁해’라고 하셨는데 제일 따뜻한 부부와 가정은 바다로 치면 어떤 바다겠어요?”하고 물었더니 남편이 무뚝뚝하게 “몰라”하자, 아내가 남편에게 “아이 당신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잖아요.”했더니 남편이 “열바다”했습니다. “사랑해” 하면 얼마나 부인이 기뻤겠습니까?
 정말 우리 가정을 ‘사랑해 바다’로 만들어 가십시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 가정을 오직 ‘사랑해 바다’로 만들면 반드시 주님이 주시는 크고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게 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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