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
“또 다시 연장되었네요. 5월 31일까지요.”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하여 5월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던 행정 조치가 또 다시 연장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가게 문을 열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려는 꿈이 물거품이 되었다고들 난리가 났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고요. 그렇게 고대했던 가게 문 여는 것이 이렇게 날아가 버리다니……. 또 다시 한숨이 나오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좌절과 절망으로 깊은 웅덩이에 빠진 느낌입니다. 어떻게 누가 이 웅덩이에서 꺼내줄까요? 여기저기서 울려 나오는 한숨 짓는 소리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울부짖음 그 자체입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하나 위로해 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너도 나도 동일한 상황에 놓여 있기 떄문이지요. 누가 더 나을 수도 없고 나가 더 나쁠 수도 없는 그래서 모두가 동일하게 느끼는 사정이기에 그 누구에게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미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 유럽발 뉴스들, 조국 대한민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건소식들……. 지금 이때에 서로의 평강과 행복을 위하여 위로의 메시지를 카톡과 각종 SNS로 전달해 봅니다. 그러나 그 메시지가 얼마나 위로가 되며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도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건강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코로나 19가 빨리 끝나서 일해야지요.’하면서 인사도 전해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 삶속에서 일어나는 답답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압니다. 위로도 잘 안되고 소망도 없고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속이 상하고 누군가에게 원망하고 싶은 생각이 마음 저 깊은 데서부터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고요. 맞는 말입니다. 누군들 그런 생각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이 사건 속에서도 좌절과 절망만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동일하게 어려움 속에 빠져있지만 그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동일하게 힘이 들지만 그래도 일어서서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봅니다. 그런가하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만들어서 더 힘들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물질을 풀어 쌀과 생필품을 구입하여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사람과 교회도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 다같이 서로 돕고 세우면서 살아가자는 것이지요. 이런 분들과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데 여러분 정말 이때의 시간이 절망만의 시간만의 시간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보여 주어야 합니다. 바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됩니다. 위기가 크고 무서울수록 기회 또한 거대하게 다가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법이고, 골이 깊으면 산도 높기 마련입니다. 지금 사람들 사이에 지금은 위기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위기다” vs “아니다”의 판단을 전문가의 의견 조사는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위기는 왔으니까요. 그렇다면 이 위기는 언제 끝날까요? 위기의 끝을 예견하려면 그 시작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시작은 단연 코로나 19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19로 시작된 이 위기는 코로나 19가 끝나야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바로 그 때, 코로나 19가 끝났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요? 지금도 중요하지만 코란 19가 끝나는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지금이 절망과 위기라고 하여 모든 것에 손 놓고 있을 것인가 하는 말입니다.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네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때에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꿈은 쇼핑센터에서 찾아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시간을 보낼 때 꿈을 만든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지금과 같이 위기와 고난과 어려움의 시간에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꿈인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꿈은 이 코로나 19가 끝났을 때 마음껏 펼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고 날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요셉처럼 말입니다. 그는 한 순간 순간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만들어 가는 꿈이 때가 되었다 할 그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활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였습니다.
성경 예레미야 29장 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바로 곧 다가올 코로나 19가 끝난 그 때에 평안과 소망을 주실 줄 믿습니다. 하오니 지금 이 순간은 절망에 빠져 있을 시간이 아니라 꿈을 만들어 내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하여 오늘도 실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코로나 19가 끝났을 때 자신이 만들어 낸 그 꿈으로 인하여, 준비된 그 꿈으로 말미암아 훨훨 날아 기쁨과 즐거움이 될 줄로 믿습니다. 자 힘을 내시고 꿈을 만들어 갑시다. 지금 만들어 내는 그 꿈이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힘이 되고 능력이 되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