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인기독합창단(단장 박광호 장로, 지휘 이혜령 권사, 반주 박현주 권사)은 지난 11월 11일(주일) 오후 1시 30분에 한인교회(담임 최춘수 목사)에서 찬양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최춘수 목사가 “요한복음(7)”(요6:1-15)을 주제로 설교를 하였으며, 예배 후에 기독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단장 박광호 장로(예수사랑그리스도의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기독합창단이 창단 21주년이 되었다”고 밝히고, “20주년까지는 저희가 무대에서 공연을 하면 관중들이 오셔서 찬양을 관람했는데 올해부터는 소외되고 주님의 찬양을 갈구하는 곳이면 사람 숫자에 관계없이 어디든 찾아가서 주의 찬양을 하기로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새 사명을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로는 “저희 합창단은 음악 전공자는 2~3명에 불과하고 단원 모두 50, 60대이지만 이런 저희들을 좋은 악기로 만들기 위해 지휘자 이혜령 권사와 반주자 박현주 권사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오늘의 기독합창단이 존재치 못했을 것”이라며, “또한 마음을 같이하여 하루 하루 힘든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매주 화요일 저녁 7-9시까지 연습에 임한 대원들의 노고는 하늘의 상이 클줄 믿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박 장로는 “오늘 장소를 제공해 준 한인교회 당회장 최춘수 목사님과 한인교회 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비록 1시간 내에 끝나는 짧은 시간이지만 찬양을 통하여 깊은 은혜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좋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휘자 이혜령 권사(연합교회)는 최근 교회들이 CCM을 많이 선호하지만 찬송가 편곡을 선곡한 이유에 대하여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지금까지 찬송가를 통해서 지켜오신 변함없는 신앙을 세월이 흐르고 변한다 해도 저희 세대에서 조금이라도 지켜져야 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선곡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기독합창단은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를 시작으로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하나님의 사랑”, “예수는 나의 힘이요”, “거기 너 있었는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세상을 사는 지혜” 등의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주었다.
한편, 기독합창단은 내년부터는 병원이나 양로원 그리고 길거리에서 브라질 사람들을 상대로 찬양전도집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