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역사탐방)브라질 개신교회 역사 29
2022/08/11 22:31 입력  |  조회수 :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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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칼리 부부의 선교사역

 칼리 목사는 브라질에서 20여년을 사역하였습니다. 사역 초기에는 브라질에 있는 외국인 이민자들을 상대로 선교하는, 그 때까지의 여느 외국 선교사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1858년 7월 11일 ‘플루미넹시(Fluminense) 복음교회’ 설립을 전후하여, 그는 주로 브라질 사람들을 전도하였습니다. 그는 가정에서 모이는 기도회를 통해서 브라질 사람들을 전도하였는데, 이것은 마데이라 섬에서의 박해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가정이라는 사적 공간에서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로마 카톨릭의 이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술’은 곧 알려지게 되어, 로마 카톨릭 교황청 특사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개신교에 대한 종교의 자유는 브라질 제국 안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제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칼리 목사는 1859년에 당대 저명한 세 명의 법조인(나부꼬, 우르버노 지 멜로, 까에떠노 쏘아레스)의 자문을 구하였고, 그들은 하나같이 ‘제국 헌법은 외국인이나 브라질 사람 모두에게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법리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해석이 제국 정부의 공증을 받게 됨으로써, 브라질 내의 모든 개신교회가 합법적으로 브라질 사람에게 전도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칼리 선교사 부부의 중요한 업적은 또 하나 있습니다. 교육사역을 담당한 사라 풀튼 칼리 사모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한껏 사용하여 1861년에 플루미넹시 교회에서 사용할 찬송가를 편찬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시편과 찬송(Salmos e Hinos)”으로, 브라질의 첫 번째 개신교 찬송가입니다. 초판 서문에서, 사라 칼리 사모는 ‘예배 찬송이란 무엇인가’와 ‘찬송은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이 찬송집에 실린 곡들은 4부로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 악보에 표기되지 않은 음표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목소리를 최대한 부드럽게 해서 불러야 합니다. 항상 기억할 것은, 모든 찬송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노래로 드리는 제사 답게 큰 경외심을 가지고, 단정하지만 (…) 느리지 않게, 즐겁게 불러야 합니다.” 이 찬송집은 판본에 판본을 거듭하며 오늘날까지 간행되고 있습니다. 

 장로교회 선교 

 로버트 칼리 선교사와 로마 카톨릭 특사의 법적 논쟁이 한창일 때, 미국 북장로교회(PCUSA)의 해외선교부는 브라질로 첫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그가 바로 애쉬벨 그린 사이먼튼(Ashbel Green Simonton) 선교사로, 프린스턴(Princeton) 신학교 구 학파 출신의 젊은 목사였습니다. 신학생 시절, 저명한 조직신학자 찰스 하지(Charles Hodge) 교수의 설교를 듣고 해외선교에 헌신한 그는 목사 안수를 받자 마자 곧 브라질로 향하여, 1859년 8월 12일에 히오 지 쟈네이로에 도착하였습니다.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동안, 그는 주로 영국인과 미국인 공동체에서 예배인도와 설교사역을 하였습니다. 이듬해, 사이먼튼의 여동생 엘리자벳(Elizabeth)이 그의 사역을 돕기 위하여 남편 알렉산더 라티머 블랙포드(Alexander Latimer Blackford) 목사와 함께 브라질로 왔습니다. 다시 이듬해인 1861년, 사이먼튼이 상파울로(São Paulo)를 방문하였을 때 많은 독일인들이 거주하는 것을 보고, 독일인 출신인 프란시스 요세프 크리스토퍼 슈나이더(Francis Joseph Christopher Schneider) 목사를 청빙하여 독일인 공동체를 돌보도록 하였습니다. 이들 세 명이 브라질로 온 첫 장로교회 선교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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