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남 목사(서울교회 담임)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은 다릅니다. 성령 세례는 죄를 용서받은 기쁨이고 성령 충만은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성령 세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분의 기쁨이고,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권세입니다. 성령 세례는 예수님을 영접할 때 주시는 거듭남의 기쁨이요, 성령 충만은 거듭난 후에 계속해서 누리게 되는 권세와 능력의 삶입니다. 같은 물이라도 전기를 만들어 공장을 돌리고 물건을 만들어내는 이따이뿌 발전소의 물도 있지만, 아이들 놀이터에 불과한 시냇물도 있습니다.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이 예수 믿는 전부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죄를 넉넉히 이기며 예수님처럼 살 수 있습니다. 바로 성령 충만입니다.
 18절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명령입니다. 권면도 부탁도 아닙니다. 찰스 피니는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거나 외면하는 자는 ‘도적질하지 말라’ 또는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
 1. 지혜를 갖고 사십시오.
 내게 있는 시간을 무얼 하며 살아야 하는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대체 어떤 일을 위해 나를 준비시키고 계신지 모르는 상태에서 뭘 준비해야 할 지 참 어렵습니다. 이때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틀림없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에게 오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연습해 놓아야 합니다. 그게 믿음입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는 길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게 없으면 우린 승리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훈련이 말씀과 기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준비하고 다른 쓸데없는 것은 다 버리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쓸데없는 공부, 쓸데없는 만남, 쓸데없는 자존심. 실제적인 것만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아까운 겁니다. “세월을 아끼라” 하나님이 주신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모든 때가 다 똑같지 않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의 기대? 채워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은혜를 끝까지 붙들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항아리가 있고, 큰 돌, 모래, 자갈이 있습니다. 모래부터 넣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넣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큰 돌을 넣고 그 사이에 자갈을 넣고 그리고 모래를 부으면 다 들어갑니다. 우선순위 문젭니다. 그래서 17절에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아무리 좋고 유익하다 해도 더 중요한 것을 위해선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늘 시간이 자기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삽니다. 이게 지혜로운 삶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2. 성령 충만 받으라.
 어느 신학자가 한국교회는 사사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믿습니다. 목사도 인도자도 필요 없는 시댑니다. 오로지 자기 생각, 자기 감정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해되고 설득되기 전까진 말씀이 자릴 잡지 못합니다. 자기 생각 충만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열정을 빌려 쓰는 길 외엔 없습니다. 그게 성령충만입니다. 충만은 흘러넘치는 겁니다.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혈루병이 낫습니다. 예수님은 신성이 충만하신 분입니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열정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그래야 악하고 더럽고 이기적인 생각이 밀려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웬만큼 나쁜 얘길 해도 마음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게 성령 충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민감합니까? 성령 충만의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속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면 누가 뭐라 해도 좋고 사람들이 좋게 보입니다. 술 취하면 신경이 마비됩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가짭니다. 술도 사람을 신경 마비시켜 변화시킨다면 성령 충만은 더욱 분명하게 변화시킵니다. 성령 충만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누려야 합니다. 이게 정상적으로 믿는 겁니다. 성령 충만은 구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막힌 장애가 없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왜 옛날의 믿음보다 식었나 하면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죠? 고민하지 마십시오. 지금 여러분의 믿음의 그릇이 엄청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날보다 더 말씀을 사모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찬송하십시오. 성령 충만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3. 성령 충만의 삶.
 첫째 입이 달라지고 혀가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화하니까 노래가 됩니다. 찬송가 중에 18세기 찬송이 많은 이유는 그때 엄청난 부흥이있었고 진리가 깨달아 졌기에 그 깨달은 진리를 찬송으로 옮긴 사람이 많았습니다.“생전에 사랑 죽어서 구원 묻혀서 내 죄를 담당하사 부활로 우리를 구하신 예수 다시 오시리 영광의 그날” 158장. 후렴입니다. 이 짧은 두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하신 엄청난 일을 다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신령한 노래입니다. 찬송이 뜨거워집니다. 우리가 선포하는 놀라운 찬양? 마귀의 세력들을 물리치는 팡파레입니다. 둘째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축복? 마치 보물을 찾는 것처럼 감춰져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축복을 캐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각이나 감정이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하나님의 숨은 계획 앞에 감사합니다. 옛날엔? 감정적인 것을 무시했습니다. 오직 잘 되고 돈 벌면 성공이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머리론 알겠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그게 병입니다. 그런데 성령 충만은 마음의 부흥을 주십니다. 우리의 입을 감사로 채웁니다. 감사해보십시오. 믿음이 커집니다. 감사해보십시오.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납니다. 이게 성령 충만의 삶입니다. 셋째 복종의 삶으로 변합니다. 누구를 만나도 ‘저 사람이 주님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다른 모든 사람을 주님 대하듯 공손하게 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 나눠보면 기분이 좋은 이유가 뭘까요? 너무 겸손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내가 굉장히 귀한 사람처럼 여겨지도록 대해줍니다. 성령의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 믿는 것 하나로 이미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선 더 멋진 작품을 만드시려 하십니다. 그래서 준비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는 축복입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하며 성령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구하는 모든 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