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금붕어 이놈들아, 사랑한다
2023/03/16 21:43 입력  |  조회수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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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우리교회 아래층 뜰이, 제가 보기에는 장관입니다. 거기다가 연못 또한 열한마리 다 큰 금붕어와 그들이 깐 수십 마리 치어들로 어구밀도(漁口密度)가 제법 높아졌습니다. 작년 10월에 뒤뜰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10월 23일 강단여백). 

 다시 한 번 읽으면서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심은 나무들 잘 자라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은 물토란의 탐스러운 ‘우산 잎’, 땅 넓게 퍼져가는 고구마 줄기와 잎, 잎은 우렁이 밥이 되어도 꽃은 계속되는 칸나, 피고 지길 계속하며 씨방을 터뜨려 주변을 봉숭아 밭으로 만드는 한국산 봉숭아, 사철 번갈아 주렁주렁 달리는 맛있는 마썽 바나나(사과맛),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는 뽕나무 가지와 그 잎, 그라비올라와 리치, 우뚝 선 벤자민, 천사의 나팔과 무궁화는 눈에 띠게 자라서 호랑이가 새끼를 칠 만큼 울창해졌습니다.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야할 파란 꽃 덩굴식물은 지지대 그물을 쳐주지 않아서 덩굴이 천사의 나팔과 무궁화를 덮쳐 감고 올라가서 날 잡아 일일이 덩굴을 잘라주고 숨 쉬게 해줬습니다. 덩굴손이 발달한 담쟁이는 알게 모르게 한쪽 벽에서 생존 싸움을 하고 있어 유기질 비료 한바가지를 곁에 뿌려줌으로 응원 해주었습니다. 

 라벤다도 잘 자라서 몇 번 베어내서 베갯속에 넣고 주머니에 넣어 자동차에 두도록 몇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성도님들이 점심식사 준비를 하면서 토란대를 손질해서 육개장에 넣어 맛있었던 기억도 새롭고, 고구마 꽃이 필 때쯤 고구마 잎자루로 나물을 무쳐서 좋았던 기억이 감사했습니다. 고수 몇 그루를 심었는데 탐스럽게 된 것을 줄기를 똑똑 따서 한입거리를 만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는 예배당 부지니까 나중에 여기다 건물을 짓는다면 연못도 메꾸고 여러 종의 나무들을 베어내고 거기에 바닥도 만들고 벽도 쌓는 것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예배당 부지엔 성전, 지붕에는 옥상정원

 우리 교회 정원은 “하나님이 키우시는 대로 가급적이면 그대로 두고 즐기기”가 원칙입니다. 남을 못살게 덩굴로 휘감고 그늘을 만들어 숨 못 쉬고 햇빛을 못 보게 하는 경우 솎아내서 하늘 문을 열어 햇빛 보게 하는 정도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유권사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예배당과 사택 건물이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새는 곳이 몇 군데 있어서 지붕 기와를 걷어내고 지붕 전체를 콘크리트하고 펜스를 쳐서 안전하게 하고 옥상공원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고 벌써 거금을 헌금하신 성도님도 계십니다. 그러면 지금 교회 부지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화초들은 그 옥상공원에 대형 꽃밭을 만들어 옮겨 심고, 뒤가 아니라 위에 예배당 본당 건물을 올리자고 하는 분들들 있습니다. 땅이 있고, 건물이 있으니 이런 궁리 저런 생각을 하는 것은 우리들의 감사거리이고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성전건축 기회를 더 잘 헌신하기 위한 기도제목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손에 쥔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금붕어가 노는 연못을 보며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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