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문화탐방)반지의 제왕: 기나긴 구원의 여정 8
2022/12/01 21:32 입력  |  조회수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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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1. 죽음에 대한 인간들의 두려움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유한성에 대한 불만은 누메노르 인들의 마음속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이 강성해질수록, 세상과 자신들의 업적에 대한 애착이 커질수록, 그들은 그토록 위대한 자신들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어 했다. 부러워할 것이 없다는 것이 에루 신의 가르침이었지만, 그들은 요정(엘프)들을 부러워했다. 

 누메노르 왕국은 제 2시대 32년에 건국되어 3,319년까지 긴 세월동안 존재한 인간들의 나라였다. 일반적으로 인간들은 40년을 한 세대로 삼아 존재했지만, 그들은 약 250년을 한 세대로 계산하는, 아주 긴 수명을 누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긴 세월동안 존속해오면서, 그들은 죽음에 대한 생각이 가져다주는 공허함을 자신들의 문명으로 채우고 싶어 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마침내 모르고스보다 더 잔인한 폭군들이 되었다. 

 2. 사우론과 인간의 타락

 모르고스가 천사들인 아이누르에 의해 공허로 추방당한 후, 중간계에는 새로운 암흑의 군주가 그 뒤를 이었으니, 그가 바로 사우론이었다. 그는 모르고스의 가장 충실한 부관이자 그림자였다. 그는 모르고스가 추방당한 후 ‘어둠의 땅’ 모르도르에 자리를 잡고, 악의 세력을 흡수하고 조직하여 요정(엘프)들과 인간들에게 복수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는 요정(엘프)들이 쇠퇴하였다는 사실과, 바다 건너 서쪽 엘렌나 섬의 인간들의 왕국인 누메노르가 중간계 최고 강대국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요정(엘프)들에게는 ‘힘의 반지’를 만드는 기술을 알려 주어 그들을 자신의 의지에 속박하려 하였고, 인간들에게는 투항하는 척하여 포로의 신분으로 누메노르로 가게 되었다. 당시 누메노르의 왕은 아르-파라존이었는데, 쿠데타로 왕위를 빼앗은 오만하고 야심만만한 인물이었다. 사우론은 그의 성정을 이용하여 인간 왕국을 멸망시키기로 마음먹고, 교묘한 말로 그의 자만심을 자극하여 에루 신과 아이누르에게 반란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다. 우선 그는 왕의 마음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게 만들고, 오직 악마 모르고스만이 죽음으로부터 자유를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동시에 그는 누메노르 안에 남아있던 아이누르의 선물과 에루 신의 흔적을 모조리 지웠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왕에게 이렇게 조언하였다. “발라(천사)들은 죽음이 없는 땅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폐하께 거짓말을 했습니다. 인간이 그 땅을 빼앗아 다스리지 못하도록 (…) 진실을 감춘 것입니다. 영생이란 (…) 위엄과 지존과 위대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인데 (…) 왕 중의 왕이신 위대하신 아르-파라존에게 거부된다는 것은 실로 부당하기 이를 데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왕은 그런 부당함을 참지 않는 법입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은 쟁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왕은 이 말에 솔깃했다. 그래서 신으로부터 영생을 빼앗기 위하여 누메노르의 모든 군대를 모아 강력한 함대에 싣고 천사들의 땅인 발리노르로 진격했다. 큰 슬픔에 잠긴 유일신은 인간의 반역에 대하여 세상의 모습을 바꾸는 벌을 내렸다. 

큰 권능으로, 그는 평평하게 창조되었던 지구를 둥그런 구체로 바꾸고, 자신이 특권을 부여한 ‘회색 배’ 외에 그 어떤 선박도 영원불사의 땅 발리노르로 항해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자 큰 파도가 일어 누메노르 함대를 삼켰고, 이 홍수로 인해 3,287년 동안 존속했던 누메노르 왕국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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