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교회 양성환 선교사(오레곤선교교회 파송)
가. 일반은혜
1. 정의-일반은혜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공로 없이 무상으로 베푸시는 호의로 이해된다. 이런 호의로 인해서 1) 하나님은 질서가 유지되고 문화 및 시민의 정의가 촉진되도록 죄를 억제하신다. 2)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비와 결실의 계절과 음식과 기쁨, 그리고 기타 축복을 주신다. 이런 정의로 미루어 볼 때 일반은혜의 교리는 다른 신학적 중요한 것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구원론에서 구원의 은혜 안에 있는 이들과 구원의 은혜 밖에 있는 죄인들까지 포함한 문제를 언급해야 한다. 일반은혜의 교리는 계시의 광범위한 영역의 한 부분이다.
1) 일반은혜의 교리에서 개인 및 사회생활에서의 죄의 억제이다. 칼빈도 인간의 성품은 완전부패 되지는 아니했다고 인정한다. “인간의 죄 된 성품을 청결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의 작용을 내적으로 억제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약간의 여지는 남아있다. 혹자는 “수치감때문에, 법이 두려워서 갖가지 부정으로 내달리지 못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내적 외적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저지하신다.
2) 도르트 신조에도 “ 타락한 후에도 아직 인간 속에는 하나님과 자연적인 사건과 선악을 구별할 줄 아는 지식을 소유할 수 있는 자연적인 빛의 비침이 있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아주 버리시지 아니하셨다. 하나님은 계속 그들에게 애정과 동정을 충분히 증거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진선미의 판단력과 삶의 의욕을 주신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사회정의의 행동들을 갈구하고 이행케 하신다.
3)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시는 자연적인 축복이다. 모든 선한 선물은 위에 계시는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다. 이 모든 선한 선물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에게 계속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을 보이시는 증거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이런 선물들을 축복으로 인식토록 하여 결국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통해 그들로 회개에 이르도록 하시는 것이다.
나. 특별은혜와 일반은혜의 관계
1) 특별은혜와 일반은혜의 양자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일부이다. 그러나 이 양자 사이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일반은혜는 단지 죄를 억제하고 외부적인 질서와 정의를 촉진시키는 데 비해, 특별은혜는 사람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예수를 주로 고백하게 하며, 사람을 죄에서부터 자유케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고 섬기도록 한다. 일반은혜는 악의 파괴적 세력을 지연시키며, 사람들과 사회에게 도덕적 가치성, 자비, 지복의 외관을 주는가 하면, 특별은혜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인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영적인 부활이다. 이런 본질상의 차이가 있음에도, 양자는 피차 관련되어있다. 양자는 모두 하나님의 그 풍성하신 사랑의 친절에서 나온 것이다. 양자는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에게 온 것이다. 일반의 은혜가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관계되어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2) 오늘날의 교회는 악의 실재와 권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그 가운데 그리스도의 임재를 믿으며 또 어두움의 권세자들을 마침내 정복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은혜에 대한 온전한 태도를 갖지 않을지 모르나, 교회는 다음과 같은 확신을 갖는다. “다 너희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전3:22이하). 하나님은 멸망 받는 상태에 있는 이 세상일망정 증거자도 없이 팽개쳐 버리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직도 세상 안에 계시고 세상과 함께 계시며 또 그의 자비의 증거로서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아직도 일반은혜의 다양한 은혜를 계속 세상 속에 보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