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에클레시아의 주체가 ‘하나님’이라고 분명히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주권자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를 자신의 것으로 사유화하려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회를 대를 물려서 세습하려고 하는 모습이나, 물질이 좀 많은 이들이나 개척자들이 교회를 자신의 결정 하에 두려고 합니다. 이러한 교회들은 결코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두 번째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6:18에서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베드로가 믿음의 고백을 하실 때 사용하셨습니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을 때 교회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와 상관이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교회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거룩하여진’이라는 말은 ‘완료형’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거룩하여지고 있는 이 아니라, ‘이미 거룩하여진’이라는 말입니다. 즉, 교회는 ‘거룩해서 그 상태로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라는 말인 것입니다.
그러면 ‘거룩하다’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께만’ 가능합니다. 십계명에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합니다. 거룩의 특성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서 얼룩져 있고 오염되어 있어서 하나님의 거룩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거룩하다’고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성도’라고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성도’라는 말은 직분을 받지 못한 일반 평신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진 사람’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내 공로는 결코 하나님의 거룩에 이를 수 없습니다. 또한 ‘성도’ 곧 ‘거룩한 사람’이라고 불리울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의롭다고 하시고 거룩하다’고 인을 쳐주셨습니다. 교회는 바로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 모이다보니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셔서 함께 하게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