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냇가)다윗에게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모습(삼하1:1-16)
2017/01/12 22:41 입력  |  조회수 : 2,081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밴드공유 C로그로 기사전송
이수명목사(대한교회).jpg
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골프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농담이 있다고 합니다. “너의 실수가 나의 이익이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다.”라는 말입니다. 경기 중에 상대방이 샷이나 퍼팅에 실수를 하면 그 것이 나에게는 좋다는 뜻입니다.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도 그렇지요. 그런데 경기만 아니라 우리 삶에서 이런 생각과 말들이 오가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교회까지도 이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어느 교회가 분쟁이 생겨 성도들이 많이 나갔다고 하면 안타까운 마음보다 혹시 나간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오지 않는가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사무엘하를 시작하면서 다윗에게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1. 다윗은 사울 왕의 죽음을 진정 슬퍼했습니다.
 삼하 1: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삼하 1:12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을 인하여 저녁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삼상 31장에서 사울 왕과 세 아들이 블레셋과 전쟁하다 다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다윗이 사울의 진영에서 도망 온 아말렉 병사로부터 사울 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다윗과 그의 부하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지 않습니까? 그 동안 수 없는 날들, 자그마치 10여 년 동안이나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던 사울 왕이 죽었으니 이제부터는 다윗 시대가 찾아 온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 왕이 죽은 소식을 듣고는 조금도 기뻐하지 않고 옷을 찢으며 울며 금식하였습니다. 삼하 1장 17절에 보면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2. 어떻게 이렇게 슬퍼할 수가 있습니까? 답은 하나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슬픔에 동참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실까 생각했습니다.
 삼상 26: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삼상 26:10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 혹 전장에 들어 가서 망하리라”
 다윗은 도망 다닐 때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었습니다. 한 번은 동굴에서 또 한 번은 그가 막사에서 잘 때였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다윗에게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입니다.” 라고 말한 것이 맞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자를 내가 손을 델 수가 없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절대적으로 인정해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왕으로 기름부은 사울을 하나님이 치시리라 했는데 다윗의 말대로 전쟁터에서 죽게 하시는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느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뜻은 겉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희노애락의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것입니다. 자기에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하나님이 택한 사람을 나는 손댈 수 없다.”하는 이 말을 들으실 때, 하나님도 눈물이 왈칵 나오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렵든지 또는 아주 잘 되던지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을 제 일로 인정해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눈물도 흘리시고 가슴도 치십니다. 그리고 기뻐하십니다. 스바냐 3장 17절 말씀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스바냐 선지자가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창세기 6장에 보면 죄악이 세상 사람들을 악하게 하자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 지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첫 번째 왕, 사울을 기쁘게 세우셨는데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마침내 전쟁터에서 죽게 하시는 하나님의 슬픈 마음을 다윗은 느꼈기 때문에 슬퍼한 것입니다.
 3.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삼하 1:17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삼하 1:18 “명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
 다윗은 그토록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사울 왕을 위해 직접 조가를 지어 백성들에게 부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영광이 죽었다고 하며 사울 왕이 행했던 악한 일을 하나도 말하지 않고 그가 행한 좋은 일만을 말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윗은 사울 왕을 용서는 할 수 있지만 높여 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울 왕을 높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큰 사랑의 선물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생각해서 참았던 모든 일들을 하나님은 보시고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위대한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중국책 ‘설원’이라는 책에 “절영지회”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갓 끈을 끊고 노는 잔치”라는 뜻입니다. 중국 초 나라에 장왕이 여러 대신과 장수들과 잔치를 벌여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방 안의 촛불이 다 꺼져버렸습니다. 그 틈을 타서 장웅이라는 장수가 왕이 사랑하는 여인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 때 여인이 그의 갓 끈을 끊어 손에 쥐고 왕에게 알렸습니다. 그 때 장왕은 수종드는 자에게 불을 켜지 못하게 하고는 모두 갓 끈을 떼어 던지도록 했습니다. 왕의 명령대로 모두 갓 끈을 떼었으니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 2년이 지났을 때, 진나라가 초나라를 쳐들어와 초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사를 몰고 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 나라를 구한 장군이 바로 왕의 여인의 입술을 범한 장웅이었습니다. 그는 2년 전 죽었어야 했는데 장왕의 너그러운 마음에 감동되어 목숨을 걸고 나라와 왕을 지켰던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을 갖도록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십시다. 내 개인과 하나님 사이에는 늘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회개가 왜 축복인지 아십니까? 먼저는 내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나의 잘못으로 인해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슬픔을 위로해 드리고 기쁨으로 바꿔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전도는 사람을 하나님께 회개시켜 구원받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 12:3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회개)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신 것입니다. 아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