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오래도록 이어진 한국찬송가공회 관련 문제가 교단장들과 법인·비법인 양측 공회 대표들의 합의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됐다. 기감, 기성,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장 총회장들과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 대표,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 대표들은 지난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찬송가공회 이사진을 구성할 것, 찬송가공회의 정관에 찬송가의 저작권이 교단에 있다는 사실을 명시할 것, 21세기찬송가 중 문제가 있는 곳을 수정 보완해 발행할 것 등을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해산하게 되며, 각 교단은 오는 29일까지 각각 이사를 선임해 법인 찬송가공회에 파송하게 된다. 문제가 됐던 출판권 관련 사항은 각 교단에서 파송한 이사들이 결정해 소송이 진행됐던 부분들을 끝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오고갔다.
21세기찬송가의 수정 보완 건과 관련해서 관계자들은 “새로운 찬송가를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21세기찬송가의 틀을 유지하면서 이뤄지는 수정 보완으로 저작권 문제와 함량미달의 곡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끝난 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너무 좋은 선물을 주셨다”며 “2008년도에 법인 한국찬송가공회가 설립된 이후 교단들과의 갈등관계로 인해 한국 교회에 큰 짐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제 법인 찬송가공회가 교단의 뜻에 따라 저작권 문제와 이사 파송 및 소환에 협력하겠다고 하고, 우리 모두가 같은 뜻으로 대화합의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동시에 하루빨리 모든 문제가 해결되길 간절히 바랬다.
재단법인 찬송가공회 공동이사장 서정배 목사는 “교단장님들이 협력해주고 여러분이 관심가지고 하나가 되도록 힘써주신데 더 이상 말할 것 없이 감사하다. 앞으로 공회 잘 되어서 한국교회가 더욱 더 발전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