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대 대표회장 보궐선거에서 총대들의 전원 기립박수로 선출됐다. 한기총은 2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25-1차 임시총회 및 대표회장 선거를 열어 이영훈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영훈 목사의 임기는 홍재철 목사의 잔여 임기인 2016년 1월까지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소견발표를 통해 “모든 현안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하겠다”며 한국 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 한국 교회 연합, 평양대부흥운동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 전개, 통일 준비하는 한국 교회, 진보주의적이고 좌경화된 신학 경계로 복음주의적인 신앙 전통 계승, 이단 사이비 문제에 적극 대처, 교권주의 물량주의, 금권주의를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 다하는 교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영훈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연합과의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지만, 한국교회연합측이 이에 응할지가 미지수다. 특히 류광수 목사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 이단해제를 다시 묶지 않는 한 통합은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실제로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지난 1일회의를 열어 이영훈 목사가 “홍재철 목사의 신앙노선을 그대로 따르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이 목사의 신학사상과 신앙노선에 대해 예의 주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한기총 임시총회는 총 322명 191명이 참석해 개회가 선언됐고, 회순채택, 전 회의록 채택, 2014년도 경과 및 사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