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후임목사 청빙을 위한 인사구역회 이야기
2026/10/03 00:12 입력  |  조회수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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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평안하시죠? 추석에는 도시로 나간 따님 가족과 작은 아드님과 가족들이 강화로 오셔서 함께 지내셨겠네요? 자녀의 자녀, 그리고 또 그들의 후손까지 두셨으면 증손을 두신 왕 할머니가 되셨죠?

 유권사님, 환절기에 강건하시죠?

 제가 권사님을 자주 뵐 때는 장성한 손자 손녀들이 있긴 했지만 시집 장가가기 전이었는데 1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권사님 가정에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목사는 목회하던 교회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방문하거나 관여하지 않는 것이 목회자의 상식인지라 일 년에 한 달씩 한국에 가지만 특별히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것을 양해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몇 년 전인가 저희 아버님이 사시는 본가로 가는 길 옆 권사님 큰 아드님 송 권사가 사시는 집 앞을 지나가다가 밭에서 일하는 가족을 발견하고는 차를 세우고 잠깐 차 한잔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권사님의 근황을 큰 며느님에게 들었습니다. 권사님이 다리 수술을 하신 것하며, 약간의 치매가 있으시지만 여전히 교회는 열심히 다니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내일모래면 백세가 되시는 20년 지기 유권사님은 늘 제 목회 현장에 구체적으로 개입하고 계십니다. 매주일 강단여백을 쓸 때는 우선 “유권사님!”을 부르며 글을 시작하는 서간체 글의 대표수신인입니다. 그러길 20년 가까이 같은 문체로 4권의 책을 썼고, 글을 쓸 때마다 더 친근해지는 느낌으로 제 나이 70에 이르렀습니다.

 내년 3,4월 유권사님으로 시작하는 한권의 책을 더 출판하며, 동부연회에서 은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는 브라질에 오기 전에 목회하던 강화도에서 살게 되어 권사님을 뵐 수 있겠구나 하는 친근한 기대감이 넘칩니다.

 3대 후임목사 청빙을 진행 중 입니다

 유권사님, 저는 은퇴를 앞두고 제 후임목사를 청빙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후임목사 선출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몇 번의 회의를 통해서 두 사람의 후보자로 압축해서 인사구역회에 안건을 넘겼습니다. 인사구역회는 목사, 장로, 각부 부장, 남녀선교회장, 권사대표 등, 이미 지난 당회와 구역회에서 선출된 인사구역회 회원 11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교회처럼 인사문제가 생기면 구역회 회원들 “과반수 이상 출석에 삼분의 이의 찬성”으로 후임자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회의를 주관하는 의장은 담임목사가 아니라 지방회의 감리사로 특정되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목회하는 남미선교지방 김형래 감리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거리문제로 담임목사에게 그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인사구역회 첫 번째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후보자 두 분 목사님의 선정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과반수이상의 출석으로 표결해서 결정할 수 있으나, 참석하지 못하고 위임한 임원들까지 참석을 권유한 후에 의결하면 좋겠다는 위임된 임시의장인 제 의견에 회원들이 동의해줘서 표결을 미루고 다음 모임에서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2차 인사구역회에서는 11명의 위원들이 다 참석한 가운데 3대 담임목사를 선출하고, 내년 3,4월 담임목사의 은퇴 전에 인수인계를 하고 동부연회 은퇴찬하예배에서 40여년의 목회를 잘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갈 수 있길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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