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용주 목사의 문화탐방)나니아 연대기: 구원 그 이후 28
2024/06/28 02:47 입력  |  조회수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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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용주 목사(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루시: 진실과 믿음, 그리고 전도

 루시는 오빠들과 언니와 함께 들어갔던 빈 방에 있는 큰 옷장이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 들어가서 놀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잠시 후, 루시가 크게 소리치며 달려 나왔다. “나 여기 있어, 여기. 방금 돌아왔어! 난 괜찮아!” 그리고 옷장을 통해서, 그 안에 있는 ‘나니아’라는 눈에 덮인 겨울 나라가 있으며, 거기 주민인 파우누스와 차도 마시면서 몇 시간동안 즐겁게 놀다 왔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맹세까지 하며 매우 열정적으로 주장했기 때문에, 다른 형제들은 루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루시는 자기가 경험한 나니아가 사실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비록 의도치 않게, 또는 그녀의 뜻과 전혀 상관없이 갔다 온 곳이라 할지라도, 심지어는 오빠들과 언니가 자기가 경험한 것을 믿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곳은 분명히 존재했다. 나중에, 그녀는 아슬란의 뜻에 따라 나니아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경은,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곳은 우리의 의지적 선택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의지로 들어가는 곳이다. 우리가 할 수 없고 바랄 수 없는 너무나 고귀한 것을 얻는 것을 성경은 ‘은혜’라고 말한다. 그래서 구원을 은혜라고 한다. 단순히 ‘감사 제목’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사실이며 현실이다. 이것이 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루시가 전부 다 재미삼아 꾸며낸 이야기였다고만 했으면 다른 형제들과 얼마든지 화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루시는 거짓말이라고는 손꼽만큼도 할 줄 모르는 아이인데다, 자신이 본 게 사실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장난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 때문에 루시는 몹시 슬펐다.” (『나니아 연대기』 제 2권 「사자와 마녀와 옷장」 37쪽)

 그렇다. 진실 또는 진리(포르투갈어 verdade나 영어 truth 모두 같은 단어이다)은 그 어떤 타협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진리를 꾸며낸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면, 그것을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과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비극은, ‘진리’가 꾸며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있다. 그리고 또한, ‘진리’와 ‘비진리’ 사이에 이 둘을 적당히 섞어 믿는, 또는 이 둘 중에 괜찮은 점만 골라 믿는, 이른바 좋은 게 좋은 ‘혼합’이나 ‘중도’가 용납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 구원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슬픈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믿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진리라고 믿은 것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그것을 확인해야 한다. 루시가 바로 그렇게 했다. 며칠 후, 수잔이 술래가 되어 숨바꼭질 놀이를 하게 되었을 때, 루시는 다시 한 번 옷장 안에 들어갔다. “이제는 루시조차 나니아와 파우누스가 꿈이 아니었을까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번에도 나니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에는 에드먼드도 나니아에 왔다. “에드먼드 오빠! 오빠도 여기 와서 기뻐. 우리 둘이 왔다 갔으니 다들 나니아가 있다는 것을 믿을 거야. 아이 신난다!” 루시는 너무나 기쁘고 신나 했다. 에드먼드는 그동안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놀려 대기만 했던 것을 사과했다. 그리고 며칠 후, 피터와 수잔도 나니아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들도 루시에게 사과했다. 루시는 그들에게 끊임없이 진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들이 믿고 사과한 것은 그들도 아슬란의 의지로 그곳에 들어갔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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