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 밀알선교단이 4년 간의 준비 끝에 지난 2월 20일(주일) 오후 4시에 과테말라의 치말테낭고에서 설립 예배를 드렸다.
중미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과테말라밀알은 브라질의 전봉옥 선교사와 미국 뉴저지의 박호경 선교사의 헌신을 통해서 시작이 되었으며, 이번 설립예배를 위해 강원호 세계밀알연합 부총재를 비롯하여 미주총단의 이재철 총단장, 최재휴 부총단장, 김정기 사무국장, 그리고 중남미 책임자인 브라질의 최은성 단장 등이 참석하였다.
최재휴 부총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현지 찬양팀의 찬양이 있었고, 최은성 단장의 기도가 있었으며, 과테말라밀알의 장애학생들과 교사들이 특송을 한 후 이재철 총단장이 “장애인은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요9: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과테말라밀알의 책임자로 이정로 목사를 지소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하였으며, 강원호 부총재가 권면의 말을 전했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서 세계밀알연합 총재가 축하영상으로 과테말라에 밀알이 설립된 것을 축하한 후 이재철 총단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정로 지소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과테말라의 장애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테말라의 사역이 든든히 세워지도록 돕기 위해 브라질밀알에서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천 달러의 특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한편, 다음 날인 21일(월)에는 과테말라밀알의 “사랑의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을 참관하고 장애 학생들과 현지 교사진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돌아간 이후에는 설립을 위해 과테말라에 방문한 미주총단의 임원진들과 과테말라밀알의 지소장 외 모든 현지 스텝들까지 함께 하는 간담회를 통해 밀알의 정신과 정체성에 대하여 전달하는 시간과 현지 스텝들이 그간 밀알에 몸담으며 느꼈던 부분에 대하여 듣고, 그들을 격려하고 밀알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소장 등의 행정 책임자들에게는 행정과 재정 운용에 대한 밀알의 기본 방향성을 지도하며, 그간 밀알이 43년간 지켜온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번 설립행사를 통하여 막연하게 장애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섬겨왔던 현지 스텝들은 밀알이 견지해온 ‘전도, 봉사, 계몽’의 3대 기본정신을 가지고 장애인을 섬길 것을 다짐하였으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과테말라의 장애인들과 그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