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주관한 제7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시상식과 정기총회가 지난 12월 9일(목) LA한인타운에 있는 홈텔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세기언 신임회장에는 미주복음방송 사장 이영선 목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조명환 회장(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난 2년 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임기를 마치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며, “이제 내년이면 불안하고 고통스러웠던 때가 물러가고 일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니 오늘 선임되는 신임회장과 더불어 세기언이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우경 크리스천헤럴드 운영총괄국장의 기도 후에 설교에 나선 서종천 목사(크리스찬투데이 발행인)는 “크리스천 미디어의 사명”이란 설교에서 “크리스천 미디어는 진리의 파수꾼이란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우리 세기언을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모든 언론사들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곤란에 처해있다. 그러나 살아남아야 한다. 아침이 오고 있다. 희망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 우리의 사명에 충성하자”고 말했다.
이날 예배 중에 열린 독후감 시상식에서 지난 7년 동안 심사위원으로 협력해 준 문학평론가 백승철 목사(에피포도 예술인협회 대표)는 심사평을 통해 “지난 해 보다 응모자가 줄어든 것은 책을 읽지 않는 시대의 반영이란 점에서 아쉬웠지만 지금까지 가장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된 것은 아주 고무적이었다”며, “이런 독후감 공모를 통해 크리스천 문학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제24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영선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뿐 만 아니라 사회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기독언론은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방송사 사장이 되어 기독언론에 몸 담은지가 5년에 불과하지만 여러 회원들과 더불어 세기언이 앞으로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지혜롭게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임원들로는 부회장에 이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LA지사장, 조명환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서기에 윤우경 크리스천헤럴드 총괄국장, 회계에 서인실 크리스찬투데이 국장이 선출되었다.
이날 총회 예배는 정요한 목사(세기언 제8대 회장)의 축도로 폐회되었다.
한편, 당일 총회에 Zoom을 통해 남미복음신문(발행인 박주성 집사)을 비롯한 해외 회원사들도 참석하려고 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