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당신도 이 길을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2021/02/26 01:33 입력  |  조회수 :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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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제가 브라질에 오기 전 무서움과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들려준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창세기 12장 1~3절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나에게 힘을 주는 든든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말씀을 암송하며 힘을 얻고는 다시 힘차게 앞을 향해 달려가곤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말합니다. “목사님은 어려운 일이 하나도 없지요? 목사님이 무슨 힘든 일이 있겠어요?” 정말 목사에게는 힘든 일이 없을까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목사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본인 자신 때문에 힘든 일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고 심방할 때, 내 마음이 온전한 마음이 아닐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성도들의 얼굴을 바라볼 때, 대화할 때, 그 아픔과 힘든 마음이 내 마음에 전달되어 쌓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그분들이 힘들어하던 것을 훨훨 털고 다시 힘차게 일어나 “목사님, 그때는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그렇게 힘들어했네요. 지금은 괜찮습니다.”라고 웃으면서 인사할 때는 또 내 마음이 너무도 기쁘고 좋습니다. 이것이 목사인가 봅니다.
 저는 요즈음 코로나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서 서로가 악수하고 포옹을 하며 기뻐하면서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지나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렇습니다. 너무도 힘들어하니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다시 희망을 품어봅니다. 겨우내 그 추위와 싸우면서 힘들게 보내던 나무들이 파란 싹을 드러내고, 꽃나무에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는 그런 봄을 기대합니다. 마찬가지 지금의 이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볼 날을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왁자지껄 지나온 일들과 그때 가졌던 그 마음들을 활짝 펼쳐 보며 이야기하는 날을 희망해 봅니다.
 지난번에 설교하면서 이런 말씀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명언을 남겼다고요. 그러나 이 얼마나 수동적입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요청하였습니다. “이것 또한 이겨내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이겨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펼쳐지는 환경은 똑같아도 그 환경을 지나가는 사람은 두 종류입니다. 같은 환경을 지날 때 어떤 사람은 그 환경이 너무 두려워 벌벌 떠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그 환경을 바라보면서도 그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그 환경을 이겨내는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세가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보냈을 때를 생각해 봅니다. 똑같은 환경을 보고 돌아왔지만 보고하는 내용을 둘로 나뉘었습니다. 10명의 보고와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입니다.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이 보고할 때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믿었느냐? 그 환경에 하나님을 개입시켰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들만 생각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을 개입시켜야 합니다. 이런 복음 광고가 있습니다. 0+1=100, 100-1=0. 이것은 우리의 수학적인 계산으로는 틀린 공식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맞는 공식입니다. 1은 하나님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하나님과 함께하면 100이 됩니다. 그러나 내가 100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하나님이 없으면 그 인생은 0이 됩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수많은 경험과 체험에서 나온 공식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일이 있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말 한마디와 짧은 글 한 줄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고 살아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어느 날 트럭 운전기사가 차를 몰고 험한 산기슭의 꼬불꼬불한 길을 가다가 극히 좁고 급커브 길목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그 험하고 좁은 길목을 향해 가까이 다가갈수록 점점 더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 길을 잘 지나갈 수 있을까?” 그런데 때마침 그 좁은 길목에서 세워놓은 표지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표지판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당신도 이 길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수많은 운전기사가 이미 이곳을 통과해 갔습니다.” 이 표지판은 그를 안심할 수 있게 하였고, 그동안의 불안하고 무서웠던 마음이 다 사라지고, 기분 좋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잘것없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표지판 글귀 하나가 운전 기사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당신도 이 길을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러분은 어떤 길을 가고 있습니까? 그 길 때문에 당황하고 있습니까? 두려우십니까? 떨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한 걸음도 앞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십니까? 그런 여러분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에게 저도 소망과 용기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이 코로나 시대를 지나가며 승리 할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당신도 이 길을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아멘!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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