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
요즈음 우리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코로나 19가 끝났습니다. 이제 열심히 일합시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가정에 있는 사람들이나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듣고 싶은 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우리의 바램이나 소원은 어디에서도 이루어질 기미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뉴스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내용들입니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의무화되었으며,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 최고로 27만 6천헤알까지 엄청난 벌금을 물리고, 벌금을 물지 않을 때에는 1년 동안 구금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차량 도로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통제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시간을 좀 더 늘린다는 말도 있습니다. 언제 이 코로나가 브라질에서 또는 세계에서 잠잠해 질 수 있을까요?
이 코로나 19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가게 문을 열지 못한 것이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갑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는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문을 닫은 시간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많은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못 견디겠다. 너무 힘들다.”라고요.
이때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사야 40장 1-2절의 쉬운성경 번역 말씀입니다. “너희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위로하여라, 내 백성을 위로하여라. 예루살렘 백성에게 친절하게 말하여라. 그들의 복역 기간이 끝났고, 그들의 죗값으로 이미 지은 죄의 두 배에 해당하는 여호와의 심판을 받았다고 일러 주어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고통과 어려움의 환난을 받다가 이제 그 포로생활이 끝나고 있음을 연상케 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가서 그곳에서의 생활을 생각할 때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을까요? 하나님 앞에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스라엘이라고 해도 바벨론으로 하여금 혼내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힘들고 어려움에 처했던 이스라엘을 위로하라고 말씀합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요. 왜요? 이제 그 죄악의 댓가를 다 치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절에는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입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댓가를 치루고 죄악이 사함 받았으니 이제 “위로하여라. 내 백성을 위로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지금의 코로나 19 사태를 바라보면서 이것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일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수 많은 상황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는 것은 그 징계에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는 하나님이 아십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때 하나님의 말씀인 이사야의 말씀이 지금 온 세계에 울려 퍼지기를 기도함으로 소원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이 났으니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선포되어 모두에게 들려 지기를 기도합니다.
왜요?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 한숨을 짓고 있는 사람들, 땅을 치고 아파하는 사람들, 가슴을 쥐어뜯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힘드십니까? 얼마나 아프십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아시고 풀어 주시는 해결자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때로 화를 가졌다가도 다시 마음을 돌려 풀어주시고 그 마음을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는 다시 평화의 길, 안정의 길로 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사랑의 하나님께서 위로하심의 역사가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주저앉은 사람이 벌떡 일어서고, 눈물을 흘리던 사람이 기뻐서 함박 웃고, 한숨 짓던 사람들이 노래하며, 땅을 치고 아파하던 사람들 가슴을 쥐어뜯던 사람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속히 바꾸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독자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위로의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여기서 바울은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바울 안에 머물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순간에 넉넉히 이기는 능력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능력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하나님이 힘들고 어려운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 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시다. 하나님을 붙드시고 놓지 맙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요셉처럼 형통하고, 바울처럼 능력의 삶을 살아내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힘내라 힘! 힘내라 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