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 학생부 연합수련회가 지난 1월 19일(주일)부터 22일(수)까지 Porto Feliz에 위치한 Sitio Porteira Branca에서 “예수님의 제자(eu sigo, eles seguem, e você?)”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상파울루 한국인교회 청소년들을 섬기기 위해 베데스다교회(담임 최춘근 목사)를 비롯하여 봉헤찌로교회, 신암교회(담임 문정욱 목사), 상파울로우리교회(담임 한홍국 목사), 영광교회(담임 김용식 목사), 작은씨앗교회(담임 서재웅 목사), 좋은친구들교회(담임 한봉헌 목사), 한마음사랑의교회(담임 윤광수 목사) 등 총 8개 교회가 연합하여 이루어졌다.
강사로는 배지윤 목사(영광교회), 신데보라 전도사(좋은친구들교회), Luiz 전도사(작은씨앗교회), Noris 전도사(상파울로우리교회), Renan 전도사(봉헤찌로교회) 등 각 교회 청소년 담당 사역자들이 나서 혼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도전이 되는 말씀을 선포하였다.
이번 수련회는 자체 수련회를 갖기 어려운 교회들도 참여한 만큼 참가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조를 편성하였으며, 연령에 따른 워크숍, 발표,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일과의 시작과 마무리는 기도와 말씀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수련회 관계자는 “특히 이번 수련회를 풍성하게 해준 것은 각 교회의 높은 관심과 지원이었다”며, “각 교회의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역자 및 부장 집사들이 수련회 장소를 방문하여 짧게나마 함께 참여하고 기도하며 조촐한 간식까지 마련해 주어, 참여한 청소년들 모두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수련회에 네 번째 참여하고 있는 배지윤 목사는 “회가 거듭될수록 참여 교회가 늘어나고 있어 감사하다”며, “수련회 마지막 시간에 서로의 교회를 위해 기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주 안에서 하나됨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한 연합의 정신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수련회는, “연합”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요즘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만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