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이민교회 이야기)청지기 기업인
2019/11/28 21:52 입력  |  조회수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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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환 목사(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미국에 오면 대형 마트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K-Mart라는 백화점이 있다. 크레스기 사장은 평생을 손으로 신앙생활을 한 분이다. 말하자면, 그가 죽을 때까지 그 손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지만, 그 손으로 돈을 대부분의 교회와 교육기관, 공익사업에 기꺼이 내주었다.
 신앙생활을 말로 하는 사람은 참 많다. 허나 손으로 잘하는 이는 쉽지 않다. 그 분은 감리교회 신자였고, 경건한 신앙인이었다. 부유한 기업인이지만, 자신의 생활은 언제든지 소박한 모습이다. 그의 옷차림을 보고는 그가 사장이라고 짐작이 안갈 정도였으니까.
 그의 아들인 스탠리 크레스키도 크레스키 재단을 만들어 공익사업에 많은 돈을 기부한다. 옛날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도 그의 관심은 교회와 신학교였다. 켄터키의 애즈버리신학교의 큰 건물을 지어 주었고, 엘에이의 클레어몽트신학교에 예배당도 지었고, 동부의 듀크신학교에 80만불을 기부했다. 그 분은 한국교회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수원 공군교회를 짓도록 재정을 지원했고, 서울신학대학에 30만불을 보내 본관 건물을 지어 주었다. 때로는 K-Mart에 가면 한국산 상품이 적지 않게 있다. 그는 한국을 사랑했다. 그는 언제나 “돈은 하인이지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철학을 가졌다. 그는 “돈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수표에 “주님을 위하여, 그리고 그의 이름으로, 스탠리 크레스키”라 싸인했다. 그는 참으로 청지기 기업인이었다. 원컨대 해외 한인사회에서도 이러한 기업인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아직도 먼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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