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평 목사(서울기독대학교 총장/한국 예수사랑그리스도의교회 담임)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이 진정한 하나님과 가짜 하나님에 대한 말씀이라면 두 번째 계명은 올바른 예배와 잘못된 예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설교의 본론으로, 제2계명을 세 가지 교훈으로 나누어 생각을 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가져야 함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본문 출애굽기 20:4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이 세상의 어떤 재물로든지, 모양으로든지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으로 하나님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잘못 찍힌 사진과 같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만약에 하나님을 잘못 새기고, 잘못 만들면 놓으면 그 이미지가 하나님인지 오해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미지를 새기지 말라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이미지를 예배하다가 자기 자신을 예배하는 엄청난 오류를 범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만들어서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인간화하고, 반면에 인간을 하나님화 하는 오류를 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질투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께서도 질투의 하나님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시고 더 나아가서 우리를 창조하신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계명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개념, 즉 여러분은 창조주이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가져야 하는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우리가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과 계속적인 대화’가 있어야 함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예배를 가르칠 때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문 5절에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 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부모의 죄로 인해서 그 부모들의 죄의 결과가 자녀들로 하여금 고통을 당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계명을 잘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개념이 있어야 하지만, 하나님과 예배를 통한 계속적인 대화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대하 26:16에 웃시야 왕이 등장합니다. 이 웃시야 왕은 자기 마음대로 예배를 드려도 된다고 주장을 하다가 문둥병자가 되고 맙니다.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문둥병자가 되므로 여호와의 전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역대하 27장에 보면, 웃시야에게는 25세 된 요담이라는 훌륭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은 하나님을 믿었지만,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요담에게는 아하스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하스는 여호와를 모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왕의 길을 행하지 않고,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자녀를 불살랐다는 무서운 말씀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잘못 드리면 여러분의 후손들이 육과 영적으로 고난과 고통을 당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가 평상시에 드리는 데로 드리면 우리들의 마음은 올바른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쉽게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상을 만들어 나를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첫째로, 분명히 올바른 하나님의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계속적인 대화가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드리는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우리가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계속적으로 기도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0:6에 보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면 축복하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 의미는 우리가 하나님과 예배를 통해서 계속적인 대화를 가져야 할 뿐만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세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예배입니다. 그러면 왜 예배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4:23에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예배를 요구하십니까? 그것은 예배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왜 기도하는 자세로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런 예배를 받으실 만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은 값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과 찬송을 받기에 영원히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존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왜 예배드려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자격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진 우상 앞에 절하는 것은 실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 계명을 지키십니까? 하나님의 올바른 개념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계속해서 대화를 갖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세로 하나님을 찾는 것인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의 내용은 “하나님! 당신만이 우리의 가치입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존귀하신 분이십니다. 여러분의 삶은 그분께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치를 그분께만 드리고 올바른 예배를 드리므로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