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남미 복음이 창간 12년이 되었군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저도 브라질 상파울로 대한교회에 2002년 8월에 와서 이제 금년 12월에 교회 사역을 마치고 한국으로 파송받아 떠나게 됩니다. 제 나이 쉰 여섯에 와서 일흔 한 살 동안 주님의 은혜로 15년 간의 사역을 마쳤습니다. 남미 복음이 2005년 시작될 때 부족한 사람이 축사를 맡아 참여하였었는데 그 때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동안 매주 금요일이면 신문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일간지 신문은 읽고는 휴지통에 들어가는데 복음 신문은 읽고 잘라 스크렙을 해놓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다시 보면 새로운 말씀으로 나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은 언제나 새롭고 그때 그때 나의 형편에 맞게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남미복음에서 나의 칼럼을 매주 수년 간 실어주셔서 부끄러운 글이나마 구원의 복음을 전했고 세상살이에 힘든 분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드렸습니다. 그냥 생활에서 겪은 글인데 보신 분들에게 감사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글 쓰는 즐거움이 새로웠습니다. 이제 멀리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가서도 가끔씩 믿음 생활을 써서 보낼테니 남미복음 신문에 실어달라 부탁했습니다. 앞으로도 남미복음 신문이 더욱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신문이 되어 영혼 구원을 날마다 이루고, 심히 어려운 동포 사회에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신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