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곤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남미복음신문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발행인 박재호 목사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하신 모든 분들께 치하와 격려와 경의를 표하는 바 입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16세기 문예 부흥과 18세기 계몽주의를 거치면서 기독교는 미숙한 사람들의 사사로운 사상이거나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내몰렸습니다. 그리고 자연 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이성과 합리주의를 모든 지식의 주인이 되게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원주의와 종교 다원주의가 등장한 21세기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교회 내적으로도 개신교가 내걸었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 신학과 사상과 교회를 사분오열 시켰습니다. 이런 중에도 미주성결교단은 미약하나마 교단의 명칭과 전통과 신학에 충실함으로 기독교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를 목적 삼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와 교계와 교단의 발등상에 등불이 되어 정론 직필로 때로는 칭찬하고 때로는 비판하면서 지난 10년을 한결같이 절간도 휴간도 없었던 남미복음신문이 자랑스럽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신문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