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복음신문 창간9주년 기념사)
2014/12/06 05:04 입력  |  조회수 : 2,275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밴드공유 C로그로 기사전송
박재호목사(새소망교회).jpg
박재호 목사(남미복음신문 발행인)

남미복음신문 창간 9주년을 맞아 기도와 물심 간에 성원해 주신 목사님, 교회, 그리고 주옥 같은 글을 써주시고 애독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웬델 필립스(Wendell Phillips)는 훌륭하고 품위 있는 웅변가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말할 때의 모습은 조용조용했고 몸짓은 거의 취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군중들을 감동시킬 만한 힘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보스턴에서 연설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의 연설을 들으러 온 군중들은 그에게 모두들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연설할 때 그들은 야유를 보내고 노래를 부르며 아예 웬델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웬델은 이러한 그들의 훼방에 대하여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내버려 두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강단 가까이 자리를 잡고 있던 기자들에게 아주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군중들은 그의 태도를 주시하고 흥분했습니다. 군중들은 과연 그가 기자들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주시하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때 웬델이 군중들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계속 말씀하십시오. 괜찮습니다. 저의 연설은 여러분의 귀가 필요치 않습니다. 자, 그러니 여러분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십시오. 나는 다만 3,000만 명에 달하는 독자들에게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그의 말에 장내는 쥐죽은 듯 고요해졌습니다. 그들은 쓰여진 말의 힘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미복음신문이 순수 복음 전도를 목적으로 창간한지 어언 9주년을 맞아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9년 동안 한 번도 결간 없이 신문을 발행하여 오는데에는 온갖 방해와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공의로우신 하나님만 믿으며 묵묵히 기도하는 가운데 붓으로 글을 쓰고 인쇄를 하며 좀 더 좋은 신문을 발행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는 중에 쓰여진 말의 힘을 분명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본지가 창간 9주년을 맞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목사님들과 물질로 도와주신 교회들, 애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오며 항상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새소망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문서 전도지, 사랑 받는 남미복음신문이 되기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좋은 글을 써서 실리도록 계속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설교하는 이영훈 목사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