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수 목사(영원한예수사랑교회 담임)
지난 9년 동안 교계소식과 동포소식을 브라질과 남미 그리고 미주에까지 전하면서 이름대로 복된 소식을 전하느라 수고하신 남미복음신문의 창간 9주년을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바야흐로 고령의 시대가 되어 웰빙에 관심이 많을 때 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소개하여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즐기며 누릴 수 있게 하여 벗이 되어주신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문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실로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로 초고속으로 달려가는 세상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발전 속에서 복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잘못된 목적지에 도달한다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긴긴 시간이 아깝고 주어진 시간 안에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좋은 목자는 양떼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여 쉴만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안식하게 하며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여 생동력을 불러일으켜 영원한 아버지의 집으로 데려감으로 양떼들에게 부족함이 없게 하는 목자가 좋은 목자이듯이...
좋은 신문은 신속하게 소식을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복음을 가진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기독신문의 사명이라 여겨집니다. 신학포럼이나 선교 컨퍼런스 혹은 현대 교회의 상황과 미래를 디베이트하는 심포지움 등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시대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신문이 될 수 있다면 신문의 예언자적 사명을 이룰 것입니다.
또한 기독교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등 양질의 도서 혹은 교회교육의 자료들을 소개하는 신문이 되어 교회학교의 부재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시대에 동포교회들이 장족의 발전을 도모하는 신문의 사명을 이룰 것을 기대합니다. 한편 지난 9년 동안 아낌없이 신문을 질타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면서 구독해 주신 독자가 없이는 오늘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구독하시는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신문이 보도하는 소식을 통하여 크게 두 가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이 시대에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로 인한 재앙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악한 상황으로 인한 위기감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구하게 합니다. 믿음의 방패를 사용하여 재앙을 막아내며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함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이 시대의 사명을 찾아내어 그 사명을 이루는 독자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신문이 제시하는 축복들은 함께 공유하며 그 축복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는 성숙된 독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독자가 성숙하면 신문도 성숙되고 신문이 성숙하면 독자도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