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문명화된 나라의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중요한 것이 ‘오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입니다. ‘하수 시설이 얼마나 잘되어 있느냐’입니다. 옛날에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 길거리에 오물이 차고 넘치고 악취가 코를 찔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면서 하수구가 생기고 집도 위생적이 되었습니다. 한국도 옛날보다 얼마나 깨끗해졌습니까? 그런데 이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정신적인 오물 처리’입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오물들, 말 만하면 욕을 하는 말들, 남을 헤쳐서라도 자기 이익을 챙기는 욕심들이 처리가 안 됩니다. 죄악들이 처리가 안 됩니다. 한국의 세월호 사건이 바로 증거물입니다.
지금도 변화가 안 됩니다. 수없는 불법을 저지르고 사람을 간접으로 죽인 선장과 선원들, 유병언 일가 사람들이 하나도 안 잡힙니다. 심지어 누군가 그들을 보호하고 잡으러 가면 피신시키고 경찰은 뒷북만 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검찰과 경찰들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합니다. 이 모습이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셔서 우리를 그냥 놓아두면 짐승만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시고는 이제 성막을 짓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 성막에서 죄인인 우리를 만나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부터 몇 주간 동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하셔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성막을 짓는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신 후 바로 홍해 바다 앞에서 바닷물을 가르시는 기적을 베풀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보았던 10가지 기적보다 더 놀라운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최고로 높여 드렸습니다. 그런데 광야에 들어서자마자 불평과 원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이 말라 죽겠다. 먹을 것이 없다”하며 “왜 모세야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 왔느냐.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가 좋았다. 그 때는 종살이를 했지만 그래도 먹을 것을 잘 먹었고 잠자리도 좋았다.”하며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내가 이 백성을 다 없애고 모세 너에게 새로운 백성을 만들어 주마.”하였는데 모세가 간절히 용서를 구해 하나님께서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후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24장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40일 동안 함께 하신 후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 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을 성막을 만들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 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출 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아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지낼 집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집은 내가 너에게 보여준대로 지으라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1) 왜 하나님이 광야에다 집을 지으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살고 싶으셔서 입니까? 우리와 함께 사실 수 있나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거룩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에는 아무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보면 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내가 지낼 집을 지으라 하십니까? 이유는 하나님께서 죄로 죽은 백성들을 용서해 주시고 구원을 시키려는 것입니다. 이 성막에서 하는 일은 바로 어린양과 짐승을 잡아 그 피로 죄를 덮고 가려주시고 하나님이 만나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위해 집을 지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집을 지으라 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 모양과 필요한 모든 기구들을 보여주시면서 하늘에서 재료를 보내주시지 않고 너희들이 갖고 있는 것을 가지고 지으라고 하십니다.
출 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아멘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 가지로 시험하고 계십니다. 하나는 ‘과연 그들이 기쁘게 재료를 가져오는가’이고 또 하나는 ‘과연 보여준대로 잘 짓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실 수 있지만 부족하더라도 하나님 마음에 안 드셔도 우리와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너희가 할 수 있겠느냐. 너희는 가만히 있어라. 내가 최고의 건축 기술자들을 불러서 짓겠다.”하지 않으시고 아무 것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맡기셨습니다. 그 대신 모세에게 어떻게 지으라고 자세히 일러 주셨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생활을 했는데 어떻게 무엇으로 성막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성막 지을 재료들을 벌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기 바로 전에 애굽 사람들로부터 받게 하셨습니다.
출 12: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아멘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일을 시키실 때는 미리 여호와 이레로 준비시켜 주십니다. 또, 하나님 일을 하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이 있으면 필요한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이심을 믿고 순종함으로 살면 반드시 하나님이 만나주십니다.
3) 하나님께 드려진 재료가 놀라웁게 쓰여졌습니다.
자,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들이 가져온 재료를 자세히 말씀하십니다.
출 25: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출 25:4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출 25: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출 25: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출 25: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이미 하나님의 집의 설계도와 재료가 하나님의 머릿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재료들이 어디에 쓰일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성막이 완성되고 나서 자기들이 드린 물품들이 놀라운 부분에 쓰여진 것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드린 보석이 대제사장의 옷의 가슴에 달려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드린 실들이 지성소와 성소에서 섬기는 천사들을 수 놓았습니다. 자기들이 드린 금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입히는데 사용된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충만했습니다. 우리도 제 각각에게 주신 물질과 재능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하찮게 여기시는 일들이라도 하나님은 아주 귀하게 받으십니다. 교회 헌신과 봉사는 아주 귀하고 감사하게 감당하시면 복이 됩니다. 우리는 꼭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시기 바랍니다. 내 자녀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키우시면 그 자녀를 축복하십니다. 내 재능도, 물질도, 시간도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하시면 상상할 수 없는 것으로 쓰임 받고, 보호 받고, 축복 받습니다.
이 성막은 두 가지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 말씀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바르게 살게 하십니다. 또 하나는 죄악으로 죽을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만나 함께 살게 하십니다. 앞으로 이 성막의 여러 가지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시게 됩니다. 우리가 오늘 예배드리는 이 시간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의 시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