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웅 선교사(브라질한인선교사협의회장)
남미복음신문의 여덟번째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엄밀히 따지면 8년이란 세월은 그리 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매주 신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각하면 8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지만은 않은 땀과 수고가 깊게 스며져있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매주 신문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요!! 그동안 수고한 모든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상파울로에는 매일 교포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해주는 광고일간지를 비롯 여러 뉴스 매체가 있습니다. 이렇게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정보를 공급받아 이민 생활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그보다 더 감사한 것은 이 가운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신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목 그대로 복음신문입니다. 세상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신 일을 만방에 전하며 생명을 얻기 위해 사명을 갖고 만들어진 복음적인 신문입니다.
이제 남미복음신문이 주님을 위한 신문이 되어 더 정진하여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언 8장에 있는 말씀을 빌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내용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지혜와 명철을 소리높여 전해주는 열정의 메신저가 되어주십시오.(1절) 메신저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선한 것을 말하는 입술이 되어주십시오.(6절) 부정적이고 어두운 글이 아니라 세상을 밝게 하고 깨끗하며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감동의 내용을 많이 전해주십시오. 진리를 선포하고 악을 미워하는 입이 되어주십시오.(7절) 이 악한세대에 진리를 말하며 정직을 추구하는 순수한 복음적인 신문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8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