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기도로 구함 받고 사는 나라
2024/05/10 21:58 입력  |  조회수 :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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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지난 주 화요일 4월 30일에 우리 부부는 광복회 강동지회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나라를 사랑하여 몸을 바친 우리 선조들을 기념하는 유적지인 지평리 전투 기관과, 양평의 병 묘역, 명성황후 기념관과 세종대왕 능을 방문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차량과 식사와 선물로 좋은 대접을 받고 다시 한번 선조들의 나라 사랑과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젊은 피를 바친 분들을 생각하는 시간과 감사를 하였습니다. 마침 독립운동가 후손인 우리 교회 이영란, 지영철 집사님 부부도 함께해서 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유적지 방문에서 지평리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할 때(1895년 10월) 일본과 맞서 싸웠던 명성황후를 궁궐에 쳐들어와 죽이고 불에 태운 시해 사건에 분노한 지평 출신 이춘영과 김백선이 400명의 의병을 조직해 싸운 일제시대 때 최초의 의병지였음을 알게 되었고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군이 기습 남침하여 남한이 점령당할 위기 중에 UN연합군이 참전하여 북한 땅까지 갔으나 중공(중국)군이 쳐들어와 다시 남한 땅이 위기에 들어갔을 때 1951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연합군 5,600명이 중공군 50,600명과 3일 동안 싸워 대승을 거둔 이후부터 전세가 역전되어 유엔군이 계속 전투할 수 있는 힘을 받아 남한 땅을 지켜내게 한 중요한 땅이라는 역사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점심 후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에 있는 명성황후가 태어나신 곳을 방문했습니다. 명성황후는 어릴 때부터 마음이 곧고 착하고 생명을 귀히 여기셨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본과 싸우신 여장부 같은 분이란 사실도 알았습니다. 명성황후는 아드님이신 순종 왕에게 “나라가 있는 것은 백성이 있기 때문이다. 백성이 없으면 나라가 어찌 나라를 영위하겠는가? 그러므로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명성황후께서는 기독교를 좋아해 전속 의사로 미국 여의사 홀튼을 두었고 이화학당의 학교 이름도 지어 주었다고 하는 소리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릉을 방문했습니다. 나라에서 관리를 잘해 마음이 기뻤습니다. 사실은 세종대왕 같은 분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로마나 미국 같은데서 태어나셨다면 지금 세계사에서 우뚝 서는 분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전에 한글학자인 김성배 박사는 늘 “아니 왜 나라의 관문인 김포공항을 한문으로 씁니까?”하며 “내가 기회 있을 때마다 정부에 한글로 바꾸라고 탄원하고 있습니다”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한글로 바꿔 아주 좋습니다. 광화문도 한글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그늘에 앉아 쉬는 동안 옆을 보니 물 마시는 곳에 거북이 위에 토끼가 앉은 돌상의 모습을 보며 어렸을 때 재미있게 듣던 동화 이야기가 생각나 지영철 집사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동안 양평을 갈 때마다 주로 강을 끼고 있는 경치 좋은 곳에 있는 식당과 커피숍을 갔었는데 이번에 양평지역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라는 사실에 이분들 때문에 지금 우리 후손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양평지역이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과 모든 선지자들은 자기 나라와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시편 144편 15절에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하신 말씀을 따라 대한민국 믿음의 백성들이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고 금식하며 밤낮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부르짖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신 하나님이 유엔총회 거부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 다섯 나라 중 러시아 대표를 참석 못하게 해 유엔군 16개 나라를 한국전에 참전시켜 우리나라를 구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은 기도로 구함 받았고 기도로 사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애국가 끝에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하며 합창하지 않습니까?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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