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나는 새벽에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주 예수 그리스도 나의 아버지 하나님 내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잠 잘 자게 해주시고 오늘 하루를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돌보심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다. 그리고 성경을 읽고, 쓰고, 더운물을 마시고 옥수수대 삶은 물로 가글을 하고 교회로 온다.
지금은 잘 안 쓰는 말이지만 옛날 한옥에서는 아내가 사랑방에 있는 남편을 높여서 말할 때 “사랑에서 하시는 일이라 저는 잘 모릅니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아내 앞에서 그녀의 남편을 높여서 부를 때 “사랑양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요?” 하였다고 한다. 또 사랑하는 남녀나 부부가 싸우면 “사랑싸움이구나!”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그럼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사랑은 어떤 것인가? 누가 사랑을 영어 Love 첫 글자로 풀어 놓은 것이 있어 소개해 본다.
첫 번째 “L”은 “Laugh”로 소리 내어 웃을 때 쓰는 말이다. 사랑은 웃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남들이 볼 때 웃을 일이 아닌데도 사랑하는 사람들은 웃는다. 우리 부부는 서로 싸우다가도 킥킥거리며 웃어 싸움이 싱겁게 끝나버릴 때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드릴 때, 남을 용서할 때, 중보기도 할 때 웃으신다.
기독교인은 웃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를 회개시켜 돌이켜 죄 없이함을 받게 해주신 예수님 때문에 유쾌하게 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3장 19절에서 베드로 사도는 죄로 죽어야 할 우리가 예수님 때문에 살았으니 새롭고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님으로부터 너희에게 이를 것이라”하셨다.
두 번째 “O” 는 “OK”로 “그것으로 됐다”라는 뜻이다. 이 OK라는 말은 미국 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Martin van Buren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의 고향인 Old Kinderhook 첫 자인 OK를 따서 Democratic OK Club(민주당 OK 클럽)을 만들어 선거에서 승리한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모든 것이 다 해결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면서 (요19:30) 자신의 생명을 주어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 사이를 사랑의 사이로 만들어 주신 사랑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사랑은 OK가 된다.
세 번째 글자 “V”는 “Victory”로 “승리”이다. 사랑은 승리다. 로마서 8장 35절에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 사랑에서 끊으리요”하면서 39절에서 “아무 피조물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 마친다.
나폴레옹은 죽을 때 “나는 총과 칼로 세계를 제패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저 나사렛 청년 예수는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했다”라고 말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승리한 사람이다.
마지막 글자 “E”는 “Enough”로 “충분하다 넘친다”라는 뜻이다. 주님의 사랑은 부족함이 없이 충분하다. 젊은 남녀가 사랑에 불타 있으면 눈이 어두워진다.
그 사랑으로 다 해결될 것 같다. 돈이 없어도 집이 없어도 내일 먹을 양식이 없어도 사랑으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그러나 곧이어 자기들의 사랑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충분하다. 다 없어도 예수님의 사랑 안에 있으면 다 해결된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풀어 보면 “너희는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필요한 것들을 넘치게 풍성히 주시리라”하셨다.
내가 매일 즐겨 부르는 찬송 중에 “아 하나님의 은혜로”의 후렴 옛날 가사인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하고 부르면 마음에 평안이 밀려온다. 왜냐하면 내 모든 형편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늘 돌보아 주실 것을 체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이제 천국 사랑방에서 계시던 예수님이 신부인 나를 데리러 다시 오시고 계신다. 신랑이신 예수님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감사하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