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오늘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2020/06/18 10:21 입력  |  조회수 :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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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
 
한국 장로회 신학대학교 총장님이셨던 서정운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언제 어디서 설교를 하시든 제목은 똑같습니다. “에벤에셀 -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말입니다. 서 총장님의 말씀을 들어 보면 은혜가 되고 이해가 갑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와 주셔서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사무엘상 7장 12절을 본문으로 합니다.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때 블레셋과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이방신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었던 때입니다. 그때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사무엘상 7장 3절입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은 정말 바알과 아스다롯 신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만 섬겼습니다.
 그리고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그때 블레셋 사람들은 이들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것을 알고는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요청합니다.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라고요. 그 말을 들은 사무엘은 어린양을 취하여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꼐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의 기도에 응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러 가까이 다가오는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어지럽게 하고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도망가자 이스라엘은 쫓아가서 블레셋을 쳐서 승리 하였습니다.
 이때 나온 말이 사무엘의 고백입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고 말하면서 돌을 취하여 세우고는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승리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는 하나님이 블레셋을 막아 주셨습니다.
 저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말을 참 좋아 합니다. “여기까지”라는 말은 “지금, 오늘까지”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이라는 말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어제도 있었고 내일도 있을 것이지만 오늘이라는 날이 저에게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 오늘은 어제가 있었기에 가능하고, 오늘은 내일을 열어주는 관문이기에 중요합니다. 이 오늘이 있기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며 살아가고 충실하려고 애를 씁니다.
 한 번 더 살펴볼까요? 이스라엘은 40년의 광야생활을 해 왔습니다. 이 광야에서의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가능한 삶입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살펴본다고 해도 이스라엘이 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여야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오늘이라는 그 하루가 참으로 중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떠나라 하면 떠났습니다. 멈추어라 하면 멈추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온 이스라엘은 40년의 광야 생활을 멈추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이라는 하루의 연속이 40년을 이끌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오늘이라는 하루가 있습니다. 지금의 오늘이라는 말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광야의 길을 가는 것 같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어려움 속에 빠지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이라는 말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확진자가 늘었다. 사망자가 최고치를 때렸다.”등등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오늘이 있기에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다시 소망을 갖고 일어서서 걸어갑니다.
 신명기 28장 66-67절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네 생명이 의심나는 곳에 달린 것 같아서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의 보는 것으로 인하여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이라는 이 날에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원망과 불평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오늘이 나의 끝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소망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오늘을 사랑하면서 오늘에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감사하며 내일을 바라보면서 소망가운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사무엘 존슨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날이 시작 된 것입니다. 어제가 있었고 내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간에 오늘이 있습니다. 오늘을 낭비 없이 잘 살아가는 사람에게 내일이 있습니다.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그 사람의 앞날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하루는 우리의 작은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힘드십니까? 어려우십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하루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 코로나 19 속에서도 오늘을 승리하며 잘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십시다. 오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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