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오늘날 우리 한인 교회를 포함한 한국 교회들은 너무나 많은 ‘죄’를 그냥 ‘은혜’라는 말로 덮고 봐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죄 지은 사람에게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또한 성도들도 다른 사람도 그런데, 뭐 이것쯤 가지고 뭐가 그래... 이 정도면 괜찮은 성도이지... 라고 생각하는 교만과 죄로 오염되어 버렸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교회의 순수성과 거룩성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모임처럼 말씀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가 높고, 물질이 앞서고, 권력이 앞서는 교회로 변질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여러분 개인들과 교회 공동체에 주님의 말씀으로 권면합니다. 음행하고 있거나 탐욕을 부리고 있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나 했던 적이 있으면 회개하십시오. 회개할 때 개인이 거룩함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개인이 회개할 때 교회 공동체가 거룩해지고 순수성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회개라는 말은 과거의 삶에서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모를 때의 삶을 반복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3.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는 사람을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고전 5: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고전 5: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바울은 밖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관심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죄 짓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사람의 죄와 그에 따른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 있는 악한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인정이 매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