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설교요약)우리가 남길 말-下
2020/03/19 10:53 입력  |  조회수 :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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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그리스도 때문에 세상의 수많은 비난과 고난과 비천함을 당하고 있지만, 고린도 교회의 일부 성도들은 세상과 야합하여 강하고 존귀함과 영광의 자리만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이야기로 하자면, 교회가 세워질 때, 심지어 교회당 건축을 하거나 할 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는 어떻게든지 자신이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건축이 완성되어 가면 그때 나타나서 마치 자신이 물질을 드리고 헌금을 드려서 된 것처럼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사도 바울은 비판하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삶은 ‘순교자적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심지어 13절에, 비방을 받았다고까지 합니다.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은 수치를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세상에서는 없어질 사람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사람으로, 이민사회와 교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 사람으로까지 모욕을 당하고 비방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믿음을 바르게 지키려다 당하는 비방과 모욕에 너무 억울해 하지 마십시오. 또한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교회와 주의 종들을 지키려다가 당하는 비방과 모욕에 너무 슬퍼하거나 억울해 하지 마십시오. 그 모든 것이 바로 바른 신앙생활을 한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으며, 그 나라에서 커다란 상급이 있음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이 때로는 고난과 비방을 당하는 것을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또한 우리는 교회의 다음 세대 혹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겨야 할까요?(6절)
 사실, 오늘 말씀의 총 결론이 6절 상반 절에 나와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파당으로 나뉘어서 다투는 모습에 대해서 아볼로와 어떤 관계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교회 안에서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종으로서만 여기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을 한 마디로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나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일로 인하여 세상의 핍박과 조롱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이 존귀하게 드러나도록 수고하였습니다. 바울과 아볼로가 주님의 종으로서 자신은 고난과 비방을 당함에도 오직 자신들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만 존귀하게 드러나고, 또 자신들의 이름을 따라서 파당을 짓는 것에 기뻐하지 않고 오직 주님 예수님만이 드러남으로 교회가 하나가 되기를 위해서 애썼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바울은 ‘본을 보였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을 보였다’는 말은 ‘자기 자신에게 적용시키다’는 뜻입니다. 많은 이들이 말씀을 누군가를 비판하고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아볼로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분의 말씀을 결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라, 자신에게 엄격하게 적용하였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하여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처럼,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판단하지 말고, 자신에게 엄격하게 말씀을 적용하게 살아가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III.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이 어떠합니까? 우리가 판단하고 비판해야 할 대상이 누구입니까? 옆에 계신 분들이 아닙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시는 분도 아닙니다. 교회의 어떤 직분자도 아닙니다. 오직 자기 자신을 말씀을 통해 비추어 보고, 비판해서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바울이 그리스도를 좇아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갔던 삶의 모습을 따라가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남겼던 말이 ‘본을 보였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말씀을 따르는 삶,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에 본을 보였다는 것을 주변인들과 자녀들에게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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