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을 먹고 출발했지만 그 마음, 결심을 삼일을 못 넘긴다는 말이다. 그런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 번 마음에 다짐하고 결심했으면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시종여일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해 벽두에 성도인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믿음의 조상인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노아가 살던 시대는 죄악이 관영한 시대였다. 그런 시대에 노아는 의인의 모습으로 완전한 자의 모습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그 결과 세상이 홍수로 멸망을 당할 때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았다. 그러므로 성도인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우리의 죄 된 성품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노아처럼 한 해의 출발 선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되기를 소원 다짐하자.
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아서 함께 동행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하나님을 피해서 자꾸 숨도록 만든다. 사 59:2에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 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말씀한다. 사람이 죄를 짓고 타락해서 스스로 하나님과의 동행을 파기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홍수 심판을 당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인 된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자 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동행하시고자 하시는 뜻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은 죄인 된 우리와 동행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하신 것이다. 이것이 죄인 된 우리에게 큰 은혜인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기를 원하심을 깨닫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하자.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창 7:5에 노아에 대해서 말씀하기를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더라”고 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함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들은 말씀을 다 준행하였던 것이다.
올 한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은 말씀대로 준행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자. 그리고 끝까지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잠깐 동행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 때는 그렇게 좋아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뿔뿔이 흩어져서 서로 어디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관계들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동행은 평생의 동행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과 동행하게 되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의 모습은 사라져 버린다. 딤후 4:10에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그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떠나버린 것을 본다. 누가만 남았다고 밝히고 있다. 끝까지 동행하는 삶이 중요하다. 잠깐 동안의 동행이 아니라 끝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올 한 해 누구와 가장 가까이 지내고 동행하는 삶을 계획하고 있는가? 바라기는 그 누구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하자. 노아의 시대와 같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악이 관영하여 하나님이 후회하고 근심하실 만한 일이 많은 이 때에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원하자. 올 한 해만이 아니라 평생토록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소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