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에 자녀들을 기업으로, 선물로 주신 은혜를 감사하자. 만약 우리에게 자녀들을 주시지 않으셨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이 행복하겠는가? 행복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대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일이 힘든 일이지만 그러나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이야 말로 기쁨과 행복과 만족과 보람과 감사를 느끼는 귀한 일인 것이다.
부모인 우리가 자녀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냥 무조건 잘 해주는 것인가? 자녀들 마음대로, 자기들 편한 대로, 원하는 대로, 그냥 살게 하는 것이 사랑인가? 그래서 아무런 부담 없이 편하게 살게 해야 하는가?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자식들 편하게, 자기들 마음대로 살게 해도 되지만 성도인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왜냐? 그것이 진심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식들 편하게 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지, 무엇이 사랑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사랑은 맹목적인 사랑의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왜곡된 사랑인 것이다. 자녀들이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도, 내버려 두는 경우에 그렇게 살면 자신들은 편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러한 인생은 복된 인생이 아닌 것이다. 왜냐?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과 단절된 인생을 사는 자녀는 살았다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이기 때문이다. 그 죽음은 영원한 사망, 지옥 형벌을 의미하는 것이다. 현재는 살아있지만 영적으로 죽어있는 자인 것이다. 마치 꽃병에 꽂혀있는 꽃처럼 잠시는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죽어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실처럼 불행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그런 불행한 인생길을 달려가고 있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부담이 된다고, 편하게 살아야 하니까, 듣기 싫어하니까, 그냥 자기들 마음대로 지옥 불을 향해서 달려가도 내버려 둘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그냥 내버려 둘 수 있는가? 부모인 내가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지옥이 영원한 고통을 받는 곳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자신은 그러한 천국에 들어가려고 예수님을 믿으면서 어찌 사랑하는 자녀들을 나 몰라라 할 수 있는가?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 부모는 절대로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지옥으로 가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지옥불로 향하여 가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어도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면, 천 길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자녀들을 그냥 구경만 하고 내버려 두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무엇이 다른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인생을 사는 자녀들은 영원한 지옥인 멸망의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한다면 자녀들을 구원해야 한다. 그것이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 일 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 또한 급한 일이 없다. 절대로 미룰 수 없고, 연기할 수 없는 일이다. 다음에 예수 믿도록 해야지, 천천히 예수 믿도록 하면 되겠지, 차차 하지. 그렇게 생각하고 미루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생명이 끝나버리면 어찌한단 말인가? 그때는 아무리 후회해도 이미 때가 늦은 것 아닌가? 그러므로 때늦은 후회를 하지 말고, 지금 현재 기회를 주실 때, 지금 자녀들을 믿음 안에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일 만큼 중요하고, 중요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자녀들이 이 땅에서 아무리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해도 그 생명이 지옥에 떨어져서,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는다면 그러한 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자녀들을 구원하여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들이 되기를 소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