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장로(한마음사랑의교회)의 주도하에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9월 15일(금) 오전 10시에는 주의회의사당(Assembleia Legislativa)에서, 오후 7시에는 시의회(Camara Municipal)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성수 장로는 “브라질장로교회(Igreja Presbiteriana do Brasil)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 및 예배를 1년 동안 25개 주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에 주의회의사당과 시의회에서 행사를 갖게 되었는데 특히 주의회의사당에서 종교적인 행사가 열리기는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장로는 “뜻깊은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통해 주의회의사당과 시의회에 찬양과 말씀이 전파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도움을 준 Pedro Kaka 주하원의원과 Paulo Franger 시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성수 장로의 사회와 Pedro Kaka 주하원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군악대가 브라질국가를 연주하였고, Ageu Cirilo de Magalhaes Junior 목사(Jose Manoel da Conceicao 신학교 총장)가 설교를 하였으며, Juarez Marcondes Filho 브라질장로교 총회장을 비롯하여 Jose Inacio Ramos 마켄지대학교 총장, Clodoaldo Waldemar Furlan 마켄지대학교 이사장 등이 축사를 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군경, 세계기드온성서공회, 쌍파울로장로교회의 여러 목사들과 장로들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특히 브라질한인기독교장로회(회장 최윤석 장로) 찬양대가 참석하여 “참 좋으신 주님”, “하나님의 은혜”, “축복하노라” 등을 불러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저녁에 진행 된 시의회 행사에서는 기독교장로회 찬양대 지휘자인 박규식 장로(순복음쌍파울로교회)가 Paulo Franger 시의원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장로교단과 찬밀함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장로교단(Igreja Presbiteriana do Brasil)은 1859년 8월 12일 미국인 선교사 Ashbel Green Simonton에 의하여 Rio de Janeiro에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브라질 신부 Jose Manoel da Conceicao이 전도를 받고 신학을 하여 1865년 브라질 장로교회 첫 목사가 되었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신학교인 J.M.C 브라질 정통장로교 신학교가 자리매김을 하여, 많은 목회자를 키워내고 있다. I.P.B 는 유치원부터 대학, 대학원까지 있는 미션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교사, 목회자 자녀에게 회비를 공제해 주어서 한인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의 모든 성인의 교회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인지 500년이 되는 해이다. 종교개혁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쇄신을 요구했던 개혁 운동으로 개신교를 세우는 기초가 되었다. 여러 세기 동안 교황청은 서유럽의 정치에 깊이 관여하였는데, 권력 및 부와 결탁한 음모와 정치 공작, 면죄부와 성물 판매, 성직자의 타락은 교회의 영적인 권위를 와해시켰다. 본격적인 개혁운동을 이끈 마르틴 루터 이전의 개혁자들이 교회의 타락을 비판한 반면, 루터는 구원과 은총에 관한 교회의 교리, 즉 면죄부 체계를 공격했다. 칼뱅은 의인론에 관해서는 루터와 의견이 같았지만,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율법의 긍정적인 역할을 찾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