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시냇가 사진이야기)우리가 날아가나이다
2017/09/14 23: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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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짙어가는 산골
흔들리는 억새 흰 물결을
제 머리 흰 줄은 모르고
남의 집 불난 구경하듯
굽어보는 강아지풀​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편 90:10)​

- 강원도 평창 -

글ㆍ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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