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7년차 총회 신임 총회장에 수정교회 조일래 목사가 선출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107차 총회 둘째 날인 지난 달 29일(수) 임원선거를 진행하고, 직전 부총회장을 지낸 조일래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조일래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단이 우순태 총무 해임 사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 지난 1년 동안 부총회장으로서 교단 내 혼란을 수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사과했다.
조 총회장은 이어 교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1100개에 이르는 교단 내 미자립교회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법과 상식이 통하는 교단, 화합하는 교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일래 총회장은 교단 갈등을 극복하는 해법으로 “이해 당사자간 난상 토론을 벌이는 방법과 법에 따라 정리하는 방법, 정치적인 방법 등 3가지가 있다고 본다”며, 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교단 갈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300개 교회 개척 프로젝트를 공약한 신길교회 이신웅 목사가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신웅 목사는 1차 투표에서 총회 대의원 932명 가운데 509표를 얻어 2/3 득표에 실패했지만, 426표를 얻은 유동선 목사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2차 투표 없이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이신웅 부총회장 역시 교단 화합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신웅 목사 부총회장은 “문제가 있는 사람도, 문제도 덮고 용서하고 털어내고 멋있게 새로 출발하면 좋겠다”며, 교단 화합에 대한 견해를 말했다.